차갑던 대리석 바닥보다 더 차고 시리게 자신을 밀어내던 선배의 마지막 모습을 끝으로 6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아무리 차갑게 밀어낸다 해도 그 남자는 여전히 영로의 가슴에 있었다. 그날 등을 돌리고 가는 그 모습, 가방을 메고 있는 바바리 자리 하나까지 모두 지우려 해도 지워지지 않는 문신처럼 그렇게….
차갑던 대리석 바닥보다 더 차고 시리게 자신을 밀어내던 선배의 마지막 모습을 끝으로 6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아무리 차갑게 밀어낸다 해도 그 남자는 여전히 영로의 가슴에 있었다. 그날 등을 돌리고 가는 그 모습, 가방을 메고 있는 바바리 자리 하나까지 모두 지우려 해도 지워지지 않는 문신처럼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