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한 나라의 왕이 바뀌어버린 사건이 있었다. 연산군을 폐위하고 진성대군을 왕위에 올렸던 중종반정. 그 반정 뒤에는 엄청난 비밀이 있었고, 영원히 은폐될 수 있으리라 여겼던 그 비밀은 미래에서 흘러들어온 한 사내에 의해 서서히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하지만 진실에 다가갈수록 운명의 실타래는 꼬여만 간다. 반정이 일어나고 삼년, 궐 안에서는 수많은 배신과 음모, 사랑과 신의가 피어나고 졌으며, 그로 인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수밖에 없었던 한 사내와 한 여인이 있었다. 당파 싸움이 치열하던 그 때에, 운명을 거스르고자 하였던 이들에게 궐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은 그들의 긴 여정의 시작점이었다.
조선 시대, 한 나라의 왕이 바뀌어버린 사건이 있었다. 연산군을 폐위하고 진성대군을 왕위에 올렸던 중종반정. 그 반정 뒤에는 엄청난 비밀이 있었고, 영원히 은폐될 수 있으리라 여겼던 그 비밀은 미래에서 흘러들어온 한 사내에 의해 서서히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하지만 진실에 다가갈수록 운명의 실타래는 꼬여만 간다. 반정이 일어나고 삼년, 궐 안에서는 수많은 배신과 음모, 사랑과 신의가 피어나고 졌으며, 그로 인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수밖에 없었던 한 사내와 한 여인이 있었다. 당파 싸움이 치열하던 그 때에, 운명을 거스르고자 하였던 이들에게 궐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은 그들의 긴 여정의 시작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