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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스텔러 : 시체들의 사랑
  • 1권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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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스텔러 : 시체들의 사랑
  • 2권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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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스텔러 : 시체들의 사랑
  • 3권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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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어느 밤 스산한 비가 그친 후, 도시 상공에 거대한 검은 핏빛 보름달이 뜨고, 하수도로부터 듣도 보도 못한 괴기갑철충들이 뛰쳐나와 한 블록을 점령한다. 그로 인해 사람들은 독특한 성정과 행동양식을 띤 낯선 이웃들로 변해간다.
이 생명체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왔으며, 목적은 무엇인가!?
고립된 블록에서 사람들을 구하고 탈출하기 위해선 이 미스터리를 풀지 않으면 안 됨을 뒤늦게야 깨닫는 생존자들. 함께 고립된미생물학과 대학생 윤아와 휴가병 승우는 자신들의 전문 지식을 쥐어짜 급조된 오합지졸 자경단들과 함께 이 블록의 작전 참모이자 행동대장으로 변신한다.

-미생물학, 분자생물학, 생명공학, 나노테크놀로지, 유전공학 등 전문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집필된 역대급 대형 재난 미스터리 스릴러!-

[본문]
윤아는 마 씨가 처리한 괴력의 소녀가 자신을 너무 닮은 부분은 이해할 수 없었다.
“피도 아주 끈적거리고, 반짝이면서도 시꺼매요. 검은 폐유 같은데요. 가끔 희생자들 중에 흑갈색 피를 흘리는 사람들이 있었잖아요? 이 소녀처럼 짙은 흑갈색은 아니었지만요. 이 블록 오피스텔 사람들 가운데 몇은 이미 오래 전에 이런 사본이 주인 행세를 하고 있었단 말일까요?”
“그런 피였다면 자신들 편일 텐데 공격했겠어?”
“그럼 희생자들에게서 보이던 흑갈색 액체의 정체는 뭘까요?”
마 씨의 대답에 윤아는 쪼그리고 앉아 소녀의 ‘피’를 손가락으로 찍어봤다.
“피인지 체액인지 골수인지, 이들 생체기관에 필요한 윤활유인지... 암튼 이 시꺼멓고 반짝이며 끈적이는 액체가 체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네요. 이 액체가 변이 인간들과 레플리콘 인간들의 생존여건에 필수인가 봐요.”
“그래서 악착같이 사람들을 물고 뜯고 씹고 쪽쪽 빨고 게살 바르듯 먹고, 백골 껍데기로 만들어 버렸구먼."
_본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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