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변할 수 없어. 그래 결코. 그러니 널 찾아 이렇게 왔겠지. 단숨에 널 찾아냈겠지. 이것도 우리 인연이라면. 하나도 변하지 않은, 아니 오히려 십 년 전 그때, 그들의 풋풋했던 십 대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아름다워진 여자. 그 뒷모습에 강혁의 눈빛이 씁쓸해져갔다. 이미 십 년 전 말라버린 심장이 버석거렸다. 살아난다는 증거일까. 예기치 않던, 하지만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 기대했던 여자와의 만남은 그의 심장을 울렸다. 한라윤, 나는 결코 변하지 않았어! 여자는 여전히 그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밀어내던 그때처럼, 여전히 밀리고 있는 것은 자신. 곁을 맴돌고 있는 것 또한 그의 바람. 잊은 것이……아니었나. 여전히 극복하지 못한 것은 한라윤이라는 이름. 그녀의 숨결 하나에도 떨던 그때처럼, 지금 또한 변한 것은 없었다.
<작가 소개> -이서윤 착실한 직장인에서 일탈을 꿈꾸고파 글을 시작한 소심쟁이. 꿈은 이뤄진다(夢想成眞)라는 믿음을 가진 낭만주의자. 해피엔딩이 좋아 로맨스를 쓰는 해피엔딩 마니아. 작가연합 ‘깨으른 여자들’에서 활동.
감정이 변할 수 없어. 그래 결코. 그러니 널 찾아 이렇게 왔겠지. 단숨에 널 찾아냈겠지. 이것도 우리 인연이라면. 하나도 변하지 않은, 아니 오히려 십 년 전 그때, 그들의 풋풋했던 십 대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아름다워진 여자. 그 뒷모습에 강혁의 눈빛이 씁쓸해져갔다. 이미 십 년 전 말라버린 심장이 버석거렸다. 살아난다는 증거일까. 예기치 않던, 하지만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 기대했던 여자와의 만남은 그의 심장을 울렸다. 한라윤, 나는 결코 변하지 않았어! 여자는 여전히 그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밀어내던 그때처럼, 여전히 밀리고 있는 것은 자신. 곁을 맴돌고 있는 것 또한 그의 바람. 잊은 것이……아니었나. 여전히 극복하지 못한 것은 한라윤이라는 이름. 그녀의 숨결 하나에도 떨던 그때처럼, 지금 또한 변한 것은 없었다.
<작가 소개> -이서윤 착실한 직장인에서 일탈을 꿈꾸고파 글을 시작한 소심쟁이. 꿈은 이뤄진다(夢想成眞)라는 믿음을 가진 낭만주의자. 해피엔딩이 좋아 로맨스를 쓰는 해피엔딩 마니아. 작가연합 ‘깨으른 여자들’에서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