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판타지 소설은 J.R.R.톨킨, D&D와 같은 TRPG, 일본의 게임과 만화, 무협과 같은 다양한 매체로부터 영향을 받아 만들어져 왔다. 그 결과 한국적인 판타지 소설이 만들어졌다는 평가도 있으나 영미권에서 이어져 온 판타지의 전통은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그러한 흐름에 반하듯 이 글은 독일 낭만주의와 영국의 창작 동화(fairy tale)를 계승한 작풍을 갖고 있으며, 특히 조지 맥도널드, 미하엘 엔데, 어슐러 K. 르 귄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
이 소설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고풍스럽고 소박한 판타지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켈트나 독일의 민담을 연상시키는 도입부를 지나, 작고 연약해 보이기만 한 두 소녀가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 여행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세상의 운명을 좌우하는 큰 사건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그 결과 알게 되는 세계의 참 모습에 대한 자각과 그로 인한 인식의 전환은 과학소설을 방불케 하는 경이감을 가져다준다.
<작가 소개> - 정희자
2008년 데뷔한 이래 SF와 판타지를 쓰고 있다. 웹진 거울, 웹진 크로스로드, SF무크지 미래경에 소설 및 서평을 게재했다. 공동 단편집 『앱솔루트 바디』, 『U, ROBOT』, 『커피 잔을 들고 재채기』, 『아빠의 우주여행』에 글을 실었다. 웹사이트는 http://pilza2.com
한국의 판타지 소설은 J.R.R.톨킨, D&D와 같은 TRPG, 일본의 게임과 만화, 무협과 같은 다양한 매체로부터 영향을 받아 만들어져 왔다. 그 결과 한국적인 판타지 소설이 만들어졌다는 평가도 있으나 영미권에서 이어져 온 판타지의 전통은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그러한 흐름에 반하듯 이 글은 독일 낭만주의와 영국의 창작 동화(fairy tale)를 계승한 작풍을 갖고 있으며, 특히 조지 맥도널드, 미하엘 엔데, 어슐러 K. 르 귄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
이 소설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고풍스럽고 소박한 판타지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켈트나 독일의 민담을 연상시키는 도입부를 지나, 작고 연약해 보이기만 한 두 소녀가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 여행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세상의 운명을 좌우하는 큰 사건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그 결과 알게 되는 세계의 참 모습에 대한 자각과 그로 인한 인식의 전환은 과학소설을 방불케 하는 경이감을 가져다준다.
<작가 소개> - 정희자
2008년 데뷔한 이래 SF와 판타지를 쓰고 있다. 웹진 거울, 웹진 크로스로드, SF무크지 미래경에 소설 및 서평을 게재했다. 공동 단편집 『앱솔루트 바디』, 『U, ROBOT』, 『커피 잔을 들고 재채기』, 『아빠의 우주여행』에 글을 실었다. 웹사이트는 http://pilza2.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