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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완결

로맨스소설 > 현대로맨스  /  전체 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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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하는 이유
  • 1권 (201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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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리뷰 1 최신순|추천순
★★★☆☆ 평점 3.0 / 1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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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작품 소개>
그의 사랑.
가진 것을 다 놓아도 괜찮습니다.
그녀를 사랑하는 일로 내게 남아 있는 것을 다 버려야한대도 그녀를 사랑하는 일이라면 나를 당신과 바꾸겠습니다.
나는 나를 버리는 한이 있어도 그녀를 놓을 수는 없습니다.
그녀의 사랑.
삶은 참으로 힘겨웠습니다.
살고 싶은데 삶은 끝내 내게 죽으라고 합니다.그래서 나는 사랑하는, 참으로 사랑하는 한 사람을 놓으려 합니다.
내게 하늘이고, 울타리고, 공기였던 그를 버리려 합니다. 힘들지만, 죽는 것보다 더 괴롭지만 그를 떠나는 일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기 때문에……
나는 그의 손을 놓으려 합니다.

-본문 중에서
달이 무척이나 밝은 밤이었다. 집이 저만치 앞에 보이자 신우는 저도 모르게 긴장했다. 공기가 푸근해 피곤한 몸이 더 노곤했지만 오늘 밤, 제대로 된 잠을 청할 수는 없을 듯 했다 이번 [포춘 대 포춘] 협상은 퍽이나 마음에 들었다. 협상안을 브리핑 해 일일이 설명해 주고 충분히 시간을 들여 쌍방이 만족할 때까지 기다려 주었다. 원래 가족간의 사업에 타인이 끼어들기가 어려운 법인데 잘 마무리한 셈이었다. 해냈다는 짜릿함에 또다시 현기증이 일었지만 그건 아주 일순간이었다.
하루 반나절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만족감에 미소가 절로 배어났다. 차고 대신 길 가에 차를 주차한 신우는 조용조용 마당을 가로질러 열쇠로 현관문을 열었다. 불이 켜져 있지 않아 조금 어색한 감도 있었지만 오늘 온다는 연락도 하지 않은데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라이엄 먼저 잠들었으려니 했다.
거실을 가로질러 이층계단을 오르자 차츰 침실이 가까워졌다. 침실이 가까워질수록 뒤통수가 섬뜩해졌다. 막 문으로 손을 뻗었을 때 신우는 가슴을 치는 불길한 예감에 멈칫했다. 귀를 기울이지 않아도 들릴 만큼 억눌린 신음소리가 문 밖까지 흘러나왔다. 머리털이 쭈뼛쭈뼛 서는 듯 했다. 신우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애써 억누르며 잠시 멈칫거렸던 손을 놀려 문을 열어 젖혔다.
어두웠다. 어두운데 환한 빛 줄기가 침대위로 흘러 들어 그들의 적나라한 모습이 한 눈에 보였다. 벌거벗은 채 뒤엉켜 있는 모습. 놀라서 크리스를 밀어젖히고 일어서려는 라이엄과 그를 붙잡고 놔주려 하지 않는 크리스.
신우는 불을 보듯 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낯선 충격에 멍하니 서 있어야 했다. 방관자의 자리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이 애처롭게 느껴져 더더욱 허탈해졌다. 당신 뭐 하는 거냐고 한마디 물을 수도 있었지만 신우는 그대로 등을 돌려 나왔다.
문을 열고 돌아 나오기까지 불과 1, 2초 시간이었다. 신우는 다리가 후들거렸지만 잠시도 발을 멈추지 않았다. 그 정신 없는 와중에도 가지 말라는 고함소리와 거기 서라는 우스운 명령이 귓전에 박혀 들어 기가 막혔다. 신우는 달렸다. 무슨 정신으로 계단을 내려오고 어떻게 문을 나섰는지 차는 또 어떻게 몰았는지 기억에도 없었다. 그 자리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사라지고 싶을 뿐이었다.

<작가소개>
- 황은주(레인보우)
- 경북 경주 거주.
2002년 2월 레인보우란 아이디로 작가 활동 시작.
- 현재 http://piuri.net(피우리넷)와 로망띠끄 그레이프 방과 피우리넷 개인카페 http://cafe.piuri.net/rainbow215 등에 똬리를 틀고 있음.
- 장편 [선택][햇살 바라기][모닝콜처럼] 등 전자책,종이책 출간. [사랑하는 이유] 완결.
- 단편 [독감][하루][PROMISE][약속][마음의 외도]등 완결.
- 현재 [구속][멍울] 연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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