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박지수(朴智隨)님의 발렌타인 특별 전자책. 연하(年下)와 사귀는게 힘들다고요? 붕어빵을 사세요. 그러면 그들 처럼 사랑합니다. 잔잔한 붕어빵(?)을 타고 흐르는 독특한 사랑이야기.
- 본문중에서 설탕 팥 케잌 아이스크림 사탕 과자 시럽 밀크티 또 뭐가 있을려나?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진저리가 쳐진다.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온몸에 힘이 다 빠지고, 소름이 돋아버린다. 끔찍하다는 말은 이럴 때 사용하는 게 정확할 것이다. 아니면 죽을 정도로 환장하게 싫다는 표현도 괜찮다. 난 단 음식을 상당히 싫어하는 편이다. 그냥 싫어하는 정도가 아니라 진저리치게 싫어하는 편이다. 단내가 나는 것만으로 몸이 부들부들 떨려온다면 말은 다 한 것이다. 그 정도로 난 단 종류의 음식을 싫어하는 족속이다. 그런 나에게 겨울은 유일한 예외의 계절이다. 이상하게도 겨울만 되면, 평상시에는 그리도 진저리치게 싫어하는 단내를 찾게 된다. 그냥 단내가 아니다. 달짝지근한 밀가루 냄새에 섞인 팥고물의 단내를 난 체질적으로 무척이나 찾는다. 아무리 봐도 정체를 알 수 없는 물고기의 모양을 한 그 물건을 난 보는 족족 사버린다. 사서 방구석에 던져버리면서도, 단 한 번도 입을 댄 적도 없으면서도, 늘 붕어빵을 사고 만다. 이건 분명 추운 겨울의 빌어먹을 저주임에 틀림없다.
<작가소개> - 박지수(朴智隨, Myggol) - 나름대로 평범함(?)을 꿈꾸는 절정의 귀차니스트 글쟁이 - 무념무상(http://myggol.com/)에서 성실 관리인으로 재직하며, 단독 주택 거주중. - 중편 「Time」과 단편 「담배와 3cm」「飛躍」 외 다수 완결. 장편 「언덕위 하얀집」을 죽으라고 재건축(?)중임.
<작품 소개> 박지수(朴智隨)님의 발렌타인 특별 전자책. 연하(年下)와 사귀는게 힘들다고요? 붕어빵을 사세요. 그러면 그들 처럼 사랑합니다. 잔잔한 붕어빵(?)을 타고 흐르는 독특한 사랑이야기.
- 본문중에서 설탕 팥 케잌 아이스크림 사탕 과자 시럽 밀크티 또 뭐가 있을려나?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진저리가 쳐진다.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온몸에 힘이 다 빠지고, 소름이 돋아버린다. 끔찍하다는 말은 이럴 때 사용하는 게 정확할 것이다. 아니면 죽을 정도로 환장하게 싫다는 표현도 괜찮다. 난 단 음식을 상당히 싫어하는 편이다. 그냥 싫어하는 정도가 아니라 진저리치게 싫어하는 편이다. 단내가 나는 것만으로 몸이 부들부들 떨려온다면 말은 다 한 것이다. 그 정도로 난 단 종류의 음식을 싫어하는 족속이다. 그런 나에게 겨울은 유일한 예외의 계절이다. 이상하게도 겨울만 되면, 평상시에는 그리도 진저리치게 싫어하는 단내를 찾게 된다. 그냥 단내가 아니다. 달짝지근한 밀가루 냄새에 섞인 팥고물의 단내를 난 체질적으로 무척이나 찾는다. 아무리 봐도 정체를 알 수 없는 물고기의 모양을 한 그 물건을 난 보는 족족 사버린다. 사서 방구석에 던져버리면서도, 단 한 번도 입을 댄 적도 없으면서도, 늘 붕어빵을 사고 만다. 이건 분명 추운 겨울의 빌어먹을 저주임에 틀림없다.
<작가소개> - 박지수(朴智隨, Myggol) - 나름대로 평범함(?)을 꿈꾸는 절정의 귀차니스트 글쟁이 - 무념무상(http://myggol.com/)에서 성실 관리인으로 재직하며, 단독 주택 거주중. - 중편 「Time」과 단편 「담배와 3cm」「飛躍」 외 다수 완결. 장편 「언덕위 하얀집」을 죽으라고 재건축(?)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