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도성 밖 거리에서 만난 노예의 낙인을 품은 사내. 흠씬 두들겨 맞기 직전에 구해 주었는데도 고마움을 표시하기는커녕 도리어 세상 물정 모른다는 취급과 자연스럽게 하대까지 하는 사내.
조만간 북양국의 세자비가 될 연에게는 어차피 스쳐 가는 만남일 뿐이었다. 제아무리 사내가 그녀의 입술을 훔치고 홍연으로 다시 만나자고 했어도.
그러나 운명은 연이 바라는 대로 가지 않으니…….
홍조 화란의 피를 이어받은 율족의 족장이자 대연국의 단제, 이지천운으로 다시 나타난 사내는 연의 나라, 예도국에 침범한 뒤 철군의 대가로 그녀를 공녀로 요구한다.
그러면서 연은 천운과 불꽃처럼 저를 태우고도 모자라 그 연인마저 집어삼킬 것 같은 홍연(紅緣)으로 엮이게 되는데…….
“왜 나였던 겁니까……어째서, 왜 하필이면 나였냔 말입니다!”
“그러게 누가 내 눈에 보이랬나? 바보 같군. 그건 아마 그대 평생의 가장 큰 불운일걸.”
<작가 소개>
- 진해림
인터넷 상에서는 류엘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역사로맨스 홍연, 창연, 흑루, 화인, 판타지 로맨스 카인의 연인과 마황의 연인을 출간한 작가. 둥지로 여기고 있는 로망띠끄와 줄리엣의 발코니 외에는 절대로 출몰하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음. 부모님이 지어주신 본명에 근거하여 만들어낸 필명에 무한한 자부심을 품으며 일곱 번째 소설 화연(火緣)을 집필 중.
우연히 도성 밖 거리에서 만난 노예의 낙인을 품은 사내. 흠씬 두들겨 맞기 직전에 구해 주었는데도 고마움을 표시하기는커녕 도리어 세상 물정 모른다는 취급과 자연스럽게 하대까지 하는 사내.
조만간 북양국의 세자비가 될 연에게는 어차피 스쳐 가는 만남일 뿐이었다. 제아무리 사내가 그녀의 입술을 훔치고 홍연으로 다시 만나자고 했어도.
그러나 운명은 연이 바라는 대로 가지 않으니…….
홍조 화란의 피를 이어받은 율족의 족장이자 대연국의 단제, 이지천운으로 다시 나타난 사내는 연의 나라, 예도국에 침범한 뒤 철군의 대가로 그녀를 공녀로 요구한다.
그러면서 연은 천운과 불꽃처럼 저를 태우고도 모자라 그 연인마저 집어삼킬 것 같은 홍연(紅緣)으로 엮이게 되는데…….
“왜 나였던 겁니까……어째서, 왜 하필이면 나였냔 말입니다!”
“그러게 누가 내 눈에 보이랬나? 바보 같군. 그건 아마 그대 평생의 가장 큰 불운일걸.”
<작가 소개>
- 진해림
인터넷 상에서는 류엘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역사로맨스 홍연, 창연, 흑루, 화인, 판타지 로맨스 카인의 연인과 마황의 연인을 출간한 작가. 둥지로 여기고 있는 로망띠끄와 줄리엣의 발코니 외에는 절대로 출몰하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음. 부모님이 지어주신 본명에 근거하여 만들어낸 필명에 무한한 자부심을 품으며 일곱 번째 소설 화연(火緣)을 집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