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죄송합니다. 제가 앞을 확인하지도 않고 문을 열어 버려서. 새 걸로 하나 사 드리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제가 지금 그쪽 분의 초콜릿을…….” “네, 그래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는 거예요.” 새것인 초콜릿 바를 사정 없이 지르밟았는데도 도리어 해맑게 웃으며 고맙다고 인사하는 독특한 이웃 여자, 구신이. “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과연 일루전의 브레인으로 소문 자자한 김 사모님이 추천해 주신 분답네요. 게다가 바로 옆집이라 업무 처리도 훨씬 쉬울 것 같고. 좋은 분 소개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 꼭 전해 드려야겠군요.” “그러게요. 저도 윤주한테 많이 고마워해야겠어요. 딱 맞는 일을 찾아 줘서 너무 고맙다고.” 알음알음 배려해 주고, 결코 눈치 없는 짓 따위 하지 않는, 더욱이 \\"게이\\"라는 소문까지 있어 더없이 완벽한 이웃 남자, 임은혁.
보이지 않는 상처를 가슴에 품은 채 세상에 벽을 쌓은 두 사람이 같은 오피스텔의 옆집으로 이사를 오고, 하물며 일까지 같이 하게 되면서 두 사람은 계속 의도치 않게 엮이게 되는데…….
<작가 소개> - 정애녹 둘러보면 주위에 늘 수다 떨 사람이 있고, 읽을 책이 있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쓰다듬을 동물들과 안아줄 아이들이 있어서 행복하기만 한 서툰 글쟁이. 무엇보다 나눌 사랑이 있어서 더더욱 행복한 낙천주의자.
“이거 죄송합니다. 제가 앞을 확인하지도 않고 문을 열어 버려서. 새 걸로 하나 사 드리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제가 지금 그쪽 분의 초콜릿을…….” “네, 그래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는 거예요.” 새것인 초콜릿 바를 사정 없이 지르밟았는데도 도리어 해맑게 웃으며 고맙다고 인사하는 독특한 이웃 여자, 구신이. “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과연 일루전의 브레인으로 소문 자자한 김 사모님이 추천해 주신 분답네요. 게다가 바로 옆집이라 업무 처리도 훨씬 쉬울 것 같고. 좋은 분 소개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 꼭 전해 드려야겠군요.” “그러게요. 저도 윤주한테 많이 고마워해야겠어요. 딱 맞는 일을 찾아 줘서 너무 고맙다고.” 알음알음 배려해 주고, 결코 눈치 없는 짓 따위 하지 않는, 더욱이 \\"게이\\"라는 소문까지 있어 더없이 완벽한 이웃 남자, 임은혁.
보이지 않는 상처를 가슴에 품은 채 세상에 벽을 쌓은 두 사람이 같은 오피스텔의 옆집으로 이사를 오고, 하물며 일까지 같이 하게 되면서 두 사람은 계속 의도치 않게 엮이게 되는데…….
<작가 소개> - 정애녹 둘러보면 주위에 늘 수다 떨 사람이 있고, 읽을 책이 있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쓰다듬을 동물들과 안아줄 아이들이 있어서 행복하기만 한 서툰 글쟁이. 무엇보다 나눌 사랑이 있어서 더더욱 행복한 낙천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