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에 사라졌었던 비타민을 찾는 남자 이민형. 가진 것을 모두 털어놓아도 아깝지 않은 이민형. 어머니의 죄악을 씻기 위해 그는 늘 음지로 기어 들어갔다. 자신의 모든 것은 형에게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당연했다. 자신의 모든 것은 형의 위치, 형의 자리이기 때문이었다. 그저 단 한 가지, 서진리만 자신의 것이면 되었다. "왜 하필이면 형이냐? 왜?" 그녀를 사랑했다. 형만 아니었어도, 어머니의 파렴치한 짓만 아니었어도…. 그녀를 포기하지 않을 수 있을 텐데…. 그에겐 늘 비타민 같았던 여자 서진리. 병약한 양부모, 어려운 집안 사정, 모든 것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서진리. 그런 그녀가 믿을 것은 오로지 트루보드 뿐이었다. 성공을 향해 전진하는 그녀가 반드시 거쳐야 할 인물은 다름 아닌 이민형. 그를 좋아해선 안 되는데…. 욕심을 내선 안 되는데….
3년 전에 사라졌었던 비타민을 찾는 남자 이민형. 가진 것을 모두 털어놓아도 아깝지 않은 이민형. 어머니의 죄악을 씻기 위해 그는 늘 음지로 기어 들어갔다. 자신의 모든 것은 형에게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당연했다. 자신의 모든 것은 형의 위치, 형의 자리이기 때문이었다. 그저 단 한 가지, 서진리만 자신의 것이면 되었다. "왜 하필이면 형이냐? 왜?" 그녀를 사랑했다. 형만 아니었어도, 어머니의 파렴치한 짓만 아니었어도…. 그녀를 포기하지 않을 수 있을 텐데…. 그에겐 늘 비타민 같았던 여자 서진리. 병약한 양부모, 어려운 집안 사정, 모든 것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서진리. 그런 그녀가 믿을 것은 오로지 트루보드 뿐이었다. 성공을 향해 전진하는 그녀가 반드시 거쳐야 할 인물은 다름 아닌 이민형. 그를 좋아해선 안 되는데…. 욕심을 내선 안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