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모든 마음을 줘버려 껍데기만 남아 너덜거리는데, 어째서 이 사람은 이제야 나타나 주위를 맴도는 걸까. 사랑의 기억은 상처만 남기고, 고통을 잊고 싶었기에 길을 떠나야만 했다. 그런 은수 앞에 나타난 도준. 조심스러운 그의 제안은 은수의 마음을 조금씩 움직이는데…….
이미 모든 마음을 줘버려 껍데기만 남아 너덜거리는데, 어째서 이 사람은 이제야 나타나 주위를 맴도는 걸까. 사랑의 기억은 상처만 남기고, 고통을 잊고 싶었기에 길을 떠나야만 했다. 그런 은수 앞에 나타난 도준. 조심스러운 그의 제안은 은수의 마음을 조금씩 움직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