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현(사성) -나, 사성(思聖)! 한 여인을 온전히 품고자 반란을 꿈꾼다. 세한세자 -내가 잔인하다고? 진짜 잔인한 건 내가 아니라 바로 너다. 좋다, 내 너에게 시간을 주겠다. 그자에게 너의 마음이 바뀌었다고 전하라. 이젠 나를 연모한다 하라. 그리하면 내 그가 너의 곁을 떠나는 것을 막지 않으마. 그편이 그에게도 나을 것이다. 자신이 연모하는 여인이 매일 밤 다른 사내의 품에 안겨 쾌락의 신음을 듣지 않는 게 좋지 않겠는가?” 수련 -세상에 태어나 연모하는 사람을 만나고 단 한 번 열병을 앓고 가슴 치미는 연모를 하였다. 가슴이 터질 것 같은 불의 정열이, 이 마음이,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데 그를 연모하는 것이 죄가 되었다.
무현(사성) -나, 사성(思聖)! 한 여인을 온전히 품고자 반란을 꿈꾼다. 세한세자 -내가 잔인하다고? 진짜 잔인한 건 내가 아니라 바로 너다. 좋다, 내 너에게 시간을 주겠다. 그자에게 너의 마음이 바뀌었다고 전하라. 이젠 나를 연모한다 하라. 그리하면 내 그가 너의 곁을 떠나는 것을 막지 않으마. 그편이 그에게도 나을 것이다. 자신이 연모하는 여인이 매일 밤 다른 사내의 품에 안겨 쾌락의 신음을 듣지 않는 게 좋지 않겠는가?” 수련 -세상에 태어나 연모하는 사람을 만나고 단 한 번 열병을 앓고 가슴 치미는 연모를 하였다. 가슴이 터질 것 같은 불의 정열이, 이 마음이,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데 그를 연모하는 것이 죄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