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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완결

로맨스소설 > 현대로맨스  /  전체 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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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본) 란아란지 (개정판)
  • 1권 (201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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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리뷰 1 최신순|추천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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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종갓집 고풍스러운 처마에는 어머니의 눈물이 있습니다.
종갓집 멋스러운 마당에는 아버지의 한숨이 담겨 있습니다.
여자라는 이름으로 그 모든 아픔을 감싸 안아야 하기에
딸이라는 이름으로 그 모든 상처를 이겨내야 하기에
입이 있어도 나는 말을 못합니다.
눈이 있어도 나는 볼 수가 없습니다.
당신이라는 울타리가 얼마나 웃음을 주는지
그걸 알기에 바라지만,
내 뒤의 이름은
떠나는 당신을 잡지 못한 채
웃음으로 보냅니다.
나는 종갓집의 딸
그 종갓집의 대를 끊어 놓은 딸
여자라는 이름의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답답한 종갓집. 그곳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선택한 길은 오직 한 길.
서로의 가슴에 못 박지 않은 채 나올 수 있는 길은 조부께서 말한 결혼밖에 없었다.
그래서 선택한 길.
여자라는 이유로, 모든 걸 다 구속받아야 했던 란지는 결혼이라는 족쇄가 죽기보다 싫었지만, 자유를 찾기 위해서 그를 선택했다.
그래서 찾은 자유는 그의 손을 잡는 것이었다.
따뜻하게 감싸주는 성태.
오래전 한 자락의 추억을 가슴에 품고 있던 그의 사랑이 커 보이자, 란지는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그를 위해서,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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