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누나 한번 만지려면 수십 번을 생각하고 고민한 후에 겨우 손을 뻗는데…… 수인이는 이런 고민 안 할 테니까요.” “우진이 너 이러는 거 이상해. 전엔 이러지 않았잖아.” 우진의 손길이 해인의 귓가를 거쳐 목덜미로 내려왔다. 나비가 꽃잎에 앉듯 손끝으로 닿을 듯 말듯 위아래로 쓰다듬었다. 흐읍-. 해인의 입에서 절로 마른 신음이 새어 나왔다. 우진은 그 소리에 자극을 받았는지 손끝이 더 대담해지고 있었다. 쇄골 라인을 따라 쓰다듬던 손길이 가슴골을 향해 천천히 내려왔다. “그때보단 어른이 됐으니까 그에 맞게 대시하는 중이에요.”
“나는 이렇게 누나 한번 만지려면 수십 번을 생각하고 고민한 후에 겨우 손을 뻗는데…… 수인이는 이런 고민 안 할 테니까요.” “우진이 너 이러는 거 이상해. 전엔 이러지 않았잖아.” 우진의 손길이 해인의 귓가를 거쳐 목덜미로 내려왔다. 나비가 꽃잎에 앉듯 손끝으로 닿을 듯 말듯 위아래로 쓰다듬었다. 흐읍-. 해인의 입에서 절로 마른 신음이 새어 나왔다. 우진은 그 소리에 자극을 받았는지 손끝이 더 대담해지고 있었다. 쇄골 라인을 따라 쓰다듬던 손길이 가슴골을 향해 천천히 내려왔다. “그때보단 어른이 됐으니까 그에 맞게 대시하는 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