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그리움이, 하룻밤으로 무뎌지거나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스승과 제자로 만난 시혁과 가희. 서로에게 이끌리지만 더 이상 다가갈 수 없었기에 사랑은 더더욱 깊어져만 갔다. 하지만 그들 사이의 걸림돌은 점차 크게 다가오기 시작하는데……. <사랑? 소유, 그리고……. 1권> 동경 어린 풋풋한 설렘은 어느새 여인의 사랑으로 변해 있었다. 처음 교탁에 선 그를 보았을 때부터 가희에게 시혁은 언제나 사랑의 대상이었다. 절망의 시간을 견디게 해 준 사람이었기에 그는 가희의 생이 다할 때까지 간직할 사랑이었다. “네가 사랑하는 인간 이시혁은 그리 잘난 사내가 아니란 말이다. 그런데도…… 사랑할 수 있겠니?” “사랑이 제게 자격을 묻네요. 전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요?” “가희야…….” “이러지 마세요, 선생님. 선생님이 제 앞에서 작아지시면, 전 얼마나 더 작아져야 하나요?” 하지만 슬픈 운명은 사랑마저 비틀어 놓기에 충분했으니, 채 표현하지도 못한 사랑을 저 버리라 말하고 있었다. <사랑? 소유, 그리고……. 2권> 기다리기만 하던 여린 사랑은 어느새 강한 인연으로 얽혀 있었다. 잃어버렸다고만 여긴 그녀를 다시 만났을 때부터 시혁은 가희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어느새 심장 깊이 새겨진 사랑이었기에 그녀는 시혁의 심장을 뛰게 하는 단 하나의 사람이었다. “세월이 많이 지났어요.” “내 시간은 그날 이후로 흐르지 않았어. 적어도 너와 관련된 것만큼은.” “…….” “기다릴게. 결국 마지막에 네 남자로 남는 것은 나일 거야.” 하지만 슬픈 운명은 사랑마저 비틀어 놓기에 충분했으니, 버릴 수 없는 단 하나의 지독한 사랑마저 숨기도록 하고 있었다.
사랑이…… 그리움이, 하룻밤으로 무뎌지거나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스승과 제자로 만난 시혁과 가희. 서로에게 이끌리지만 더 이상 다가갈 수 없었기에 사랑은 더더욱 깊어져만 갔다. 하지만 그들 사이의 걸림돌은 점차 크게 다가오기 시작하는데……. <사랑? 소유, 그리고……. 1권> 동경 어린 풋풋한 설렘은 어느새 여인의 사랑으로 변해 있었다. 처음 교탁에 선 그를 보았을 때부터 가희에게 시혁은 언제나 사랑의 대상이었다. 절망의 시간을 견디게 해 준 사람이었기에 그는 가희의 생이 다할 때까지 간직할 사랑이었다. “네가 사랑하는 인간 이시혁은 그리 잘난 사내가 아니란 말이다. 그런데도…… 사랑할 수 있겠니?” “사랑이 제게 자격을 묻네요. 전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요?” “가희야…….” “이러지 마세요, 선생님. 선생님이 제 앞에서 작아지시면, 전 얼마나 더 작아져야 하나요?” 하지만 슬픈 운명은 사랑마저 비틀어 놓기에 충분했으니, 채 표현하지도 못한 사랑을 저 버리라 말하고 있었다. <사랑? 소유, 그리고……. 2권> 기다리기만 하던 여린 사랑은 어느새 강한 인연으로 얽혀 있었다. 잃어버렸다고만 여긴 그녀를 다시 만났을 때부터 시혁은 가희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어느새 심장 깊이 새겨진 사랑이었기에 그녀는 시혁의 심장을 뛰게 하는 단 하나의 사람이었다. “세월이 많이 지났어요.” “내 시간은 그날 이후로 흐르지 않았어. 적어도 너와 관련된 것만큼은.” “…….” “기다릴게. 결국 마지막에 네 남자로 남는 것은 나일 거야.” 하지만 슬픈 운명은 사랑마저 비틀어 놓기에 충분했으니, 버릴 수 없는 단 하나의 지독한 사랑마저 숨기도록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