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사랑해 온 여자에게 배신을 당한 대기업 WLS 그룹의 차남 배서후. 첫사랑을 형에게 빼앗긴 상처를 안고 살던 서후는 그로부터 10년 후, 사랑해 마지않는 조카 소라를 잃어버리고 멘붕에 빠진다. 돈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돈 귀신 신혜나. 동물원에서 일하다 길 잃은 아이를 발견하고 임시 보호에 들어가는데, 아이의 가족이라고 나타난 사람은 성마르고 괴팍하기 짝이 없다. 강렬한 첫 만남에 서로를 적대시하던 두 사람은 소라의 컴패니언 건으로 다시 만나게 되는데, 혜나의 배짱이 보통이 아니다. “일단 세 배의 금액은 그렇다 쳐도 당연히 임금 체계는 어떻게 하실 건가요? 일당으로? 아님 월급? 저는 개인적으로 월급제가 좋습니다만.” “세…… 배?” “싫으세요? 싫으시면 그만두시든가.” 한 달이라는 기간을 전제로 어쩔 수 없는 동거에 들어가게 된 두 사람. 그런데 이상하게 자꾸만 서로가 의식되는 건 어째서일까?
6년간 사랑해 온 여자에게 배신을 당한 대기업 WLS 그룹의 차남 배서후. 첫사랑을 형에게 빼앗긴 상처를 안고 살던 서후는 그로부터 10년 후, 사랑해 마지않는 조카 소라를 잃어버리고 멘붕에 빠진다. 돈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돈 귀신 신혜나. 동물원에서 일하다 길 잃은 아이를 발견하고 임시 보호에 들어가는데, 아이의 가족이라고 나타난 사람은 성마르고 괴팍하기 짝이 없다. 강렬한 첫 만남에 서로를 적대시하던 두 사람은 소라의 컴패니언 건으로 다시 만나게 되는데, 혜나의 배짱이 보통이 아니다. “일단 세 배의 금액은 그렇다 쳐도 당연히 임금 체계는 어떻게 하실 건가요? 일당으로? 아님 월급? 저는 개인적으로 월급제가 좋습니다만.” “세…… 배?” “싫으세요? 싫으시면 그만두시든가.” 한 달이라는 기간을 전제로 어쩔 수 없는 동거에 들어가게 된 두 사람. 그런데 이상하게 자꾸만 서로가 의식되는 건 어째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