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제국 전토에 퍼지는 ‘황제 붕어’의 소식. 어떤 자는 자신의 정통성을 내걸고, 또 어떤 자는 야망을 위해, 혹은 대의를 위해― 군웅들이 일어선다. 한편, 그 군웅들에 묻힌 ‘얼간이 황자’ 사이파카르가 제시한 지침은 황태자에게 반기를 드는 자를 토벌하여, 반란의 의사를 보이지 않고 은밀하게 세력 확대를 도모하는 것. 하지만 그것에는 커다란 문제― 압도적인 병력 부족이 있었다.
“소수라도 문제없어. 자, 그럼 모두는 시녀복을 입어 줘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