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돼……! 젠장! 안 돼! 기다려!’ 점점 멀어져 가는 나나. 루나는 잘 쥐어지지도 않는 주먹을 쥐며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자기가 어떤 치욕을 당하는 건 상관없다. 그저 호연처럼 여겨왔던 나나를 힘도 못 쓰고 잃게 되자 게임을 하면서 느껴본 적 없던 분노가 마그마처럼 솟구쳤다.
-분노가 10% 상승합니다. -분노가 20% 상승합니다.
전에는 본 적도 없는 메시지가 떠올랐지만, 호진의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오로지 붉은색. 붉은
‘안 돼……! 젠장! 안 돼! 기다려!’ 점점 멀어져 가는 나나. 루나는 잘 쥐어지지도 않는 주먹을 쥐며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자기가 어떤 치욕을 당하는 건 상관없다. 그저 호연처럼 여겨왔던 나나를 힘도 못 쓰고 잃게 되자 게임을 하면서 느껴본 적 없던 분노가 마그마처럼 솟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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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본 적도 없는 메시지가 떠올랐지만, 호진의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오로지 붉은색. 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