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차환과 민석은, 스무 살에 만나, 오랜 세월을 사귀고, 동거까지 지속한 사이다. 그러나 얽매이는 관계를 싫어하는 차환은, 민석을 두고 다른 연인들이나 원나잇 상대들을 만나고, 오히려 민석에게 그 관계를 제약하지 말라고 요구한다. 민석은, 자신의 사랑이 너무 깊다는 죄로, 그런 차환을 받아들이기만 하는 일방적인 관계를 유지한다. 그러나 민석의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하고, 그가 홀연히, 그 어떤 흔적도 남지기 않고, 차환 앞에서 사라진다.
연인이 떠난 후에야 그에 대한 사랑을 깨달은 남자. 관계를 일방적으로 이끄는 오만한 남자가 순정을 깨닫는 과정을 그린 단편.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