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닝에 인생을 베팅한 정치외교학과 2학년 우지성. 캠퍼스 한가운데서 여자친구에게 차인 후부터 일상이 이상하게 꼬이기 시작한다. 이상한 일, 하나. 연애 잘하고 있던 친구 녀석이 갑자기 냅다 셀프 실연을 당하고 돌아왔다. 이상한 일, 둘. 그 친구 녀석의 전 남자친구가 우지성에게 냅다 고백 공격을 퍼부었다. 이상한 일, 셋. 개 같은 상황이 아닐 수가 없는데…. 이상하게 감겨든다? 상대는 정치와 외교를 얼굴로 다스려도 손색없을 법한 ‘도현우’라는 놈. 같은 정치외교학과 학생으로, 평소에는 덤덤하고 얌전한 녀석이 이상하게 우지성 앞에서만 수줍어한다.
처음엔 당황스러웠다. 그다음엔 짜증이 났다가, 신경이 쓰였다가, 점점 안달하기 시작했다. 아주 사소한 안달이었다.
“네가 좋아. 여전한 네가 좋아.” “…넌 멀쩡하게 생겨서는 취향 참 이상하다.” 내가 변한 게 없어서 좋다고 하는 건 네가 유일해. 나조차도 그게 싫었는데. 너는 왜 쓸데없이 유일해서 괜히 특별해 보이게 만들어?
추리닝에 인생을 베팅한 정치외교학과 2학년 우지성. 캠퍼스 한가운데서 여자친구에게 차인 후부터 일상이 이상하게 꼬이기 시작한다. 이상한 일, 하나. 연애 잘하고 있던 친구 녀석이 갑자기 냅다 셀프 실연을 당하고 돌아왔다. 이상한 일, 둘. 그 친구 녀석의 전 남자친구가 우지성에게 냅다 고백 공격을 퍼부었다. 이상한 일, 셋. 개 같은 상황이 아닐 수가 없는데…. 이상하게 감겨든다? 상대는 정치와 외교를 얼굴로 다스려도 손색없을 법한 ‘도현우’라는 놈. 같은 정치외교학과 학생으로, 평소에는 덤덤하고 얌전한 녀석이 이상하게 우지성 앞에서만 수줍어한다.
처음엔 당황스러웠다. 그다음엔 짜증이 났다가, 신경이 쓰였다가, 점점 안달하기 시작했다. 아주 사소한 안달이었다.
“네가 좋아. 여전한 네가 좋아.” “…넌 멀쩡하게 생겨서는 취향 참 이상하다.” 내가 변한 게 없어서 좋다고 하는 건 네가 유일해. 나조차도 그게 싫었는데. 너는 왜 쓸데없이 유일해서 괜히 특별해 보이게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