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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번째 악녀는 돈부터 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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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원작이 시작하자마자 죽음을 맞이하는 첫 번째 악녀, 에버렛 그론지.
그게 저라면 믿으시겠습니까?

그런데 아직 원작은 시작 전이었고,
유일하게 타로카드를 해석할 수 있는 성녀도 등장 전이라니.

“좋았어. 타로카드로 돈을 박박 긁어모아 그전에 수도를 떠나야지.”

그렇게 순조롭게 원작의 운명을 피해 가나 했는데…

**

“영애, 내가 준 발 닦개 말이야. 언제 돌려줄 생각이지?
내가 무척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피도 눈물도 없다는 남자 주인공 카일 대공부터,

“영애는 이름도… 참 예쁘군요.”

신관 얀켈러까지 에버렛을 바라보는 시선이 심상치 않다.

이러면 원작의 결말대로 갈 수가 없잖아!
지하 감옥 엔딩만 피하려고 했더니 남주들이 집착 엔딩이 보인다.

에버렛은 무사히 수도를 탈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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