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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 먼 공녀로 환생했다
  • 4권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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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 먼 공녀로 환생했다
  • 3권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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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 먼 공녀로 환생했다
  • 2권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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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 먼 공녀로 환생했다
  • 1권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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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앞 좀 잘 보고 다니지 그래? 피아나.”

환생했다.
그것도 눈이 안 보이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공녀로.

지가 사생아인데도 하나밖에 없는 언니는 나를 무시했으며.

“이번에 네 혼약자가 결정됐단다. 반푼이인 너라도 북부를 통치하는 글라키에스 대공께서 널 받아 주시겠다지 뭐니?”

새어머니는 기뻐하면서 그 전 혼약자를 효수했다는 냉혈한에게 나를 팔아넘겼다.
다 포기하고 북부로 가는 길목에서 도적 떼에게 습격을 당했는데....

그 냉혈한이 나를 구했다!

“운이 좋았군.”

뭐라는 거야?

나는 전생에서부터 운이 더럽게 없었다.

* * *

전생의 기억이 있다는 걸 감추고 북부 글라키에스 성으로 온 지 며칠째.
대공님이 나를 갑자기 첨탑으로 데려가더니 수작질을 부린다.

“파란색은 눈물의 색과 닮았어. 사람들은 으레 파란색이 하늘과 바다를 닮았다고 하지만, 난 눈물의 색과 닮았다고 봐.”

대공님이 내 손을 잡아당겨서 제 가슴께에 댔다.

“심장의 색깔은 붉은색이야. 생명력이 넘치고 강렬한 기운을 품은 색인데……”

네?
저 전생의 기억이 있어서 색깔이 뭔지 알아요, 대공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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