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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탐정업으로 근근이 먹고 살던 앨리스.
우연히 승선한 배가 밀림에서 난파되었다!
그런데 그 유명한 ‘제국의 검’ 파르한 백작도 함께? 또 그의 약혼녀도 함께?

“음… 부담스럽군, 일단 귀족들과는 멀어지자.”

하지만 왜 자꾸 이 테오도르 파르한은 자신을 졸졸 따라다니는 걸까?
마치 놀아 달라 조르는 대형견처럼….
살기 위한 저의 발버둥이 재밌으세요?
제발 좀 저리 가시라고요! 이 밀림은 저 먼저 좀 탈출하겠습니다!
하지만…. 테오도르 파르한은 불쌍한 대형견 전략을 참으로 잘 쓰는 인간이었는데.

“정말 우리 따로 다녀요? 내가 앨리스 말에 다 따를 건데도 같이 안 갈 건가요?”
“…….”

…결국 ‘먼저’ 탈출은 포기!

***

그러던 어느 날 테오도르 파르한이 입술을 겹쳐 온다.

“다른 건 생각하지 말아요, 앨리스. 나에 대해서만 생각해.”

뻔뻔하게 요구하던 백작님이 어느 날….

“파혼이요? 왜… 왜 갑자기 파혼을 하셨는데요?”
“진짜로 갖고 싶은 게 생기면 얘기가 달라져서요.”

왜 이 심장은 주책없이 뛰는 걸까?

“좋아해요, 앨리스. 아마 앨리스가 짐작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밀림에서 살아남으려 사력을 다했을 뿐인데 왜 이렇게 된 거지?
거기다 “좋아해요, 앨리스.”가 곧 “집착해요, 앨리스.”가 될 줄이야!

“가끔씩 앨리스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어쩔 뻔했나 생각해요. 영 재미없는 인생을 살았을 테죠.”

한계였다…. 이건 과하다!
백작님, 순수한 애정으로 이러시는 건가요? 아니면 다 계획이 있으세요?
점점 조여 오는 올가미, 뻗어 오는 마수, 이런 건 아니겠죠, 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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