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새장 속의 여린 새. 그가 마지막으로 의뢰받은 대상의 인상이었다. 가녀린 몸과 긴 생머리, 촉촉한 큰 눈과 수줍은 미소, 조신한 말투. 저런 여자를 납치하는 건 그야말로 식은 죽 먹기였다. 그러나, 너 이 납치 의뢰인이 누군지나 알아? 나야 나. 너한테 돈 주는 사람이 바로 나라고. 그런데 고객을 이렇게 개차반으로 다룰 수 있는 거야? 서비스 정말 엉망이야.
아, 이런! 정말 은퇴하기로 마음을 먹은 것이 잘했다 싶다.
<작가 소개> - 이기린 선인장을 껴안다를 데뷔작으로 이후 폭풍처럼가라, 이지원 납치사건, 열락의정원, 야수가 나타났다, 나의너, 달콤한 것들을 출간했습니다.
비싼 새장 속의 여린 새. 그가 마지막으로 의뢰받은 대상의 인상이었다. 가녀린 몸과 긴 생머리, 촉촉한 큰 눈과 수줍은 미소, 조신한 말투. 저런 여자를 납치하는 건 그야말로 식은 죽 먹기였다. 그러나, 너 이 납치 의뢰인이 누군지나 알아? 나야 나. 너한테 돈 주는 사람이 바로 나라고. 그런데 고객을 이렇게 개차반으로 다룰 수 있는 거야? 서비스 정말 엉망이야.
아, 이런! 정말 은퇴하기로 마음을 먹은 것이 잘했다 싶다.
<작가 소개> - 이기린 선인장을 껴안다를 데뷔작으로 이후 폭풍처럼가라, 이지원 납치사건, 열락의정원, 야수가 나타났다, 나의너, 달콤한 것들을 출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