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작 ‘Julia Roberts‘와 ‘Hugh Grant‘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헐리우드 배우인 여주인공 ‘안나 스콧‘이 런던 노팅힐의 작은 서점을 운영하는 ‘윌리엄 대커‘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다. 아름다운 마을 노팅힐을 배경으로 한 영화인 만큼 배경 못지 않은 아름다운 OST 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두 주인공이 굳게 잠긴 공원에서 산책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장면에서 나오는 곡인 ‘Ronan Keating‘ 의 "When You Say Nothing At All" 은 말하지 않아도 상대방의 마음이 나에게 전해진다는 내용으로 전주부터 흐르는 기타멜로디와 감미로운 목소리, 아름다운 가사로 영국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녀가 없으면 햇빛이 없다는 내용의 "Ain‘t No Sunshine" 은 안나와의 두번째 이별을 겪고 난 후, 나름의 방식으로 이별을 겪고 있는 담담하면서도 쓸쓸해 보이는 윌리엄의 모습을 더욱 부각 시켜준 곡이다. 아일랜드의 보컬그룹 ‘Boyzone‘의 대표곡이라고도 할 수 있는 "No Matter What"은 노팅힐의 OST로 삽입되면서 더욱 유명해진 곡이다.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이 장면을 탄생시키기 위해 찍은 영화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기자회견장면에 등장하는 "She". 사랑을 고백하는 안나에게 다시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한 윌리엄은 안나를 밀어내지만 결국 사랑을 깨닫고 기자회견장으로 달려가 고백을 하는 짜릿하고도 멋진 장면에 등장하며 영화를 더욱 멋지게 만들어 준 곡이다. 영화는 몰라도 이 곡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곡이며, 현재까지도 수많은 드라마, 광고 등 방송에서 이성간의 미묘한 감정이 흐를때면 자주 등장하곤 하는 곡이기도 하다.



곡의 가사와 음악들이 영화의 장면 마다 적절하게 어울리는 최고의 선곡이며, 장면 장면에 깊은 영향을 주는 OST들이 이 영화를 더욱 빛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