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장단에 맞춰 검을 휘두르는 난장 ‘사무라이’ 활극!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의 2004년작 [사무라이 참프] OST

일본 힙합계의 거물 ‘Nujabes’ 와 미국의 언더 힙합의 자존심fat jon와 ‘카우보이 비밥’의 와타나베 신이치로 의 사무라이 참프루와의 화려한 결합!
20세기말 최후의 대작이란 격찬을 받았던 ‘카우보이 비밥(カウボ-イビバップ)’의 와타나베 신이치로(渡邊信一朗) 감독과 영화 ‘Kill Bill’의 애니메이션 파트 감독으로 최근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애니메이터 나카자와 카즈토(中澤一登)가 캐릭터디자인 겸 치프 애니메이션 디렉터를 담당한 작품.
이번 작품은 2002년 설립된 영상 콘텐츠 전문회사 manglobe의 야심작으로 시대극과 HIP HOP, 일본과 오키나와, 사무라이와 현대인이라는 다양한 팩터를 샘플링하여 마구 섞은 완전히 새로운 사무라이 액션 & 로드 무비! 이 음악을 바로 그 Nujabes 와 Fat Jon 이 담당하고 있다. 이 사실 만으로도 음반의 퀄리티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의 강한 요청으로 음악 작업에 참가하게 된 Nujabes의 곡은 눈물이 날 정도의 최상의 사운드는 소름마저 돋게 한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무척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Fat Jon은 ‘꿈이 이루어졌다’며 자신의 솔로 앨범을 능가하는 하이 퀄리티의 곡을 제공했다.
독자적인 심미안으로 선택된 샘플 소스가 애잔함을 표현하는 멜로디, 독특한 스타일의 비트가 넋을 잃게 한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절대무적의 세계관을 갖고 있는 tsuchie의 사운드는 역시나 건재하다! 독특한 공간감각이 애니메이션에서도 그 존재감을 어필하며 애니메이션의 다양한 시츄에이션을 극적으로 연출하고 있다.
그외 TSUTCHIE,FAT JON,NUJABES,FORCE OF NATURE(KZA&DJ KENT)등 쟁쟁한 뮤지션들이 본 작품의 음악을 담당하여 일본 최고의 음악 매니아임을 자처하고 있는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참고로 제목에 사용된 ‘참푸르(Champloo)’란 단어는 ‘이것저것 뒤섞었다’란 의미를 가진 일본 최남단의 작은 섬 오키나와의 고유명사(토종음식의 명칭)로, 우리말로 번역한다면 ‘짬뽕’이라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