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그 두 번째 OST음반...
식을 줄 모르는 삼순이 열풍, 그녀를 추억하게 하는 또 다른 색깔...

53.4%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삼순이 열풍을 가져왔던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김선아와 현빈을 초대형 스타 반열에 올려 놓은 김윤철 PD의 연출력이 돋보였던 이 드라마는 그 인기만큼이나 많은 화제와 인기 상품을 탄생시키며 대박 신화를 만들었다. 특히 <내 이름은 김삼순 OST>의 경우는 소수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던 클래지콰이를 톱스타급 가수의 반열에 올려 놓았으며 타이틀 곡인 가 별다른 홍보 활동도 없이 MBC뮤직캠프 3위에 랭크되는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경이적인 성과를 이룬 바 있다.
더욱이 드라마에 삽입되면서 전문가 못지 않은 수많은 아마츄어 음악자키가 드라마 게시판에서 활동하게 한 주옥 같은 팝 넘버들이 수록된 <내 이름은 김삼순 OST>가 2번째 버전으로 나올 것이라는 글들이 게시판에 올라오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름답다는 말로만은 표현이 부족한 보석 같은 드라마 속 팝 음악들의 대부분은 연출 뿐 아니라 음악에도 내공이 깊기로 유명한 김윤철 PD가 직접 선곡한 곡임은 세간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번 두 번째 OST에는 김선아와 현빈이 피아노 앞에 함께 앉아 부르던 서유석의 <아름다운 사람>과 함께 일명 자전거 송으로 불리며 관심의 초점이었던 옥수사진관의 <쉬운 얘기>가 수록되어 있으며 또한 드라마의 구석구석에서 빛났던 많은 오리지널 팝 넘버들을 전세계에 산재해 있는 원작권자들과의 힘겨운 협상 끝에 마침내 음반화에 성공함으로써 첫 번째 OST에 못지 않은 감흥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것이 이 음반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초콜릿 상자 속의 봉봉오쇼콜라 같은 드라마…혼자만 빛나는 것 보다 함께 있어야 완전해지는 초콜릿 상자처럼 드라마 속의 각각의 인물들이 나름대로의 캐릭터가 살아야 드라마 전체를 풍요롭게 빛낼 수 있다는 애당초 제작진의 기획 의도처럼, 두 번째 OST 역시 대충 만들어진 초콜릿이 아닌, 정성스럽게 만들어져 각각의 자리에서 빛을 발하는 형형색색의 맛난 초콜릿들로 꽉 채워진 상자를 선사하고 있다.
제작사인 ㈜노랑잠수함은 "OST를 감상하면서 다시 한번 <내 이름은 김삼순>을 회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 했다" 라며 이번 음반이 결코 드라마의 인기를 쫓아 일순간 상업적 의도로만 제작한 1회성의 기획음반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The Memories of 내 이름은 김삼순"은 아직도 마음 속에서 삼순이를 떠나 보내지 못하고 그 추억을 반추하고 있는 수많은 이 땅의 삼순이들과 그들의 연인에게 소중한 가을맞이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