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펜타클’, 대학가요제 은상 이후 첫 디지털 싱글 〈Shame〉 발매
2024년 대학가요제에서 자작곡 〈Hunger〉로 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밴드 ‘펜타클(PENTACLE)’이 2025년 10월, 디지털 싱글 〈Shame〉을 발매한다.
서경대학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5인조 밴드 펜타클은 대학가요제 무대를 통해 탄탄한 연주력과 팀워크를 인정받았다. 은 펜타클의 첫 공식 음원 발매로, 밴드로서의 출발을 알리는 의미 있는 앨범이다.

이번 디지털 싱글 곡 〈Shame〉은 강렬하고 반복적인 기타 리프를 중심으로, 펜타클 특유의 개성 있는 보컬과 탄탄한 밴드 사운드가 인상적으로 어우러진 곡이다. 묵직한 리듬 섹션 위로 터져 나오는 보컬의 에너지와 다이내믹한 연주의 조화가 곡 전체를 관통하여 긴장감과 해방감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곡의 가사는 관계 속에서의 자기 인식과 감정의 각성을 주제로 한다. 겉으론 사랑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상대의 달콤함에 길들어 독이 되어버린 관계 속에서 “나는 더 이상 숨지 않고 맞설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선명하게 전달한다. 은 감정적으로 휘둘리던 개인이 스스로를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상징하며 혼란과 각성의 감정을 밀도 있게 풀어낸다.

펜타클의 이번 싱글앨범은 2004년 설립된 글로벌 프로듀싱 팀 ‘Dsign Music(JINBYJIN, Anne Judith Wik, Ronny Svendsen)이 함께 했다. SM, HYBE, JYP, YG 등 K-POP을 대표하는 주요 기획사와 협업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이들은 감각적인 멜로디와 세련된 사운드 프로덕션으로 K-POP의 세계화를 선도해 왔다.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현재 글로벌 음악 신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프로듀싱 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펜타클과 프로듀싱팀의 협업은 사운드의 질감과 감정의 흐름을 세밀하게 완성해 의 완성도를 더 높였다.

음악적 완성도 외에도, 시각적 표현 역시 음악과 긴밀하게 맞물리며 음악적 정서를 확장하여 보여준다. 붉은빛 조명을 배경으로 한 비디오와 같은 컬러감의 대비가 강한 자켓 이미지는 이 가진 감정의 균열과 내면의 갈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펜타클은 이번 작업을 통해 대학가요제 참가팀의 한계를 넘어 한 밴드로서의 서사를 본격적으로 보여주는 첫걸음을 내딛는다. 이번 앨범에서의 펜타클은 유혹과 증오가 교차하는 극적인 감정선을 따라가며 의지를 드러내고, 무너뜨리려는 힘 앞에서도 끝내 자존감을 지켜낸다.
같은 상처를 지닌 누군가에게, 펜타클의 〈Shame〉은 위로의 손길을 내밀며 해방의 신호가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