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을 테마로 한 크로스오버,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레이 정의 아름다운 변신
세계 4대 음악 명문 학교 중 하나인 프랑스 파리 국립음악원에서 4년간 전액 장학생으로 클래식 지휘와 작곡을
전공하면서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음악의 진행과 방법을 터득한 레이 정!!

졸업 후 국내에서 광고, 영화, 드라마 음악감독으로 광범위한 활동하며 2002년 데뷔 앨범 [Memory Of The Day] 를 필두로 [Spirit Land] (2003), [Song Of The Moon] (2005) 3장의 앨범을 통해 해금, 대금, 향피리등 국악기와 오카리나, 피아노, 첼로, 오르골등 양악기 사용으로 동서양의 음악기법과 양식을 결합, 승격시킨 국내에 가장 개성있는 고품격 뉴에이지, 크로스오버 아티스트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그의 대표곡들은 이미 MBC TV 박수홍의 "러브 하우스" 배경음악으로 'Promise'와 KBS 다큐멘터리 삽입곡 'Long Way Into Crimson',
교통방송 캠페인 배경음악 'Song Of The Breeze' 등에 쓰였으며 그 외 200여편에 달하는 각종 CF음악으로 너무나도 우리들 주변에서 쉽게 그의 음악들을 접할 수 있었다.

예쁜 테라스가 있는 카페에서 진한 커피 향과 함께 분위기의 카페 테라스 정경을 표현한 [cafe terrace].

현의 움직임만으로 감정의 기복을 불러일으키며,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풍요로운 선율미와 서정성을 드러낸 [serenade for yearning]은 레이 정이 표현하는 아름다움은 곧 슬픔의 세레나데라고 단정짓고 있는 듯한 곡이다. 환상적이고 우아한 멜로디.. 마치 고혹적인 장미향기를 뿜어내는 매력적인 곡 [northern rose]는 동화 속에나 있을 법한 신비로운 장미의 이미지를 표현한 내용과 형식을 따르고 있으며 레이 정의 새 앨범 중에 가장 뉴에이지적인 작품. 현과 피아노의 대화가 맑고 투명한 서정을 만들어내는 [U n I poem]은 레이 정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을 테마로 작곡했으며 오래된 친구나 연인들이 거닐며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는 모습을 떠올리며 완성한 곡. [remembrance]는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장난감, 동화책을 읽어주셨던 따스했던 어머니와 추억을 떠올리며 단40분 만에 즉석에서 완성했는데, 이처럼 진한 향수가 고스란히 곡 전체에 배어 있으며 어른들을 위한 동화처럼 노스텔지어에 젖게 하고, 순수한 그 시절로 잠시나마 돌아가게 해준다.
이어져 나오는 [sweet garden]은 레이 정이 파리 유학 시절에 대한 기억의 조각으로 파리의 한 광장에서 거리의 아코디언 악사의 연주를 들으며 한때 우수에 젖었던, 다시는 올 수 없는 젊은 날의 기억. 그 즐거웠던 한때를 이 곡 속에 담아내었다. [부드러운 미소위에]는 고전적인 뮤지컬 스타일을 반영해서 좀 더 현대적인 느낌으로 만든 곡으로 처음으로 레이 정이 직접 부른 이 곡은 풋풋한 청년이 살짝 속내를 드러내며 부르는 진솔한 사랑 고백을 표현하고 있다. 영국의 민요로 우리에겐 사이먼 앤 가펑클, 사라 브라이트만 등의 노래로 잘 알려진 [scarborough fair]는 원곡이 가진 독특한 멜로디 라인을 살리면서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로 레이 정만의 오리지널티를 첨가하여 재해석한 곡이다. 별 빛 쏟아지는 밤하늘을 유영하는 듯한 [starlight with us]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밝고 활기찬 곡. 한편, [round the bound]에는 인생에 대한 지혜를 담아냈다.
항상 여러 가지 삶을 살아오는 것 같지만 결국 인생이란 그 자리에서 돌고 또 도는 것과 같다는 레이 정의 생각과 철학이 반영된 작품이다.
재즈 피아니스트 빌 에반스를 좋아하는 레이 정이 빌 에반스에게 바치는 헌정곡 [a conception]은 차가운 로맨티시즘이 발현된 이 곡은 들으면 들을수록 어느 새 고급스런 째즈 바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나를 상상하게 만드는 환상을 갖게 하는 매력 넘치는 곡. 음반의 대미를 장식하는 [rest on mind]는 레이 정은 "사람들에게 이제 다시 예전의 맑은 심성으로 돌아가라"는 의미를 부여한 곡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순수하게 만들어 주는 곡이다. 끝으로 보너스 곡으로 실린 [long way into crimson] 은 지난 2002년 발표한 데뷔작 Memory Of The Day에 수록되어 레이 정의 대표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으로, 레이 정의 새로운 시작과 약동을 알리는 청신호 같은 역할로서 어쿠스틱한 분위기로 편곡되어 그만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동양적 정서와 예술성이 내재된 낭만적인 피아노 터치와 시적인 영감들로 가득 차있다.

3년 만에 발표되는 레이 정의 이번 새 앨범에는 우리가 잃어버린 순수함과 우리가 반드시 지켜나가야 할 따뜻한 인간애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