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의 아들로 주목을 받으며 가요계에 등장한 정철. 3집 정체성(identity)에서 ‘최정철’로 자아를 확립한 그가 그의 진정성을 담은 노래로 돌아왔다!

최고의 프로듀서 최민혁 + 가인(브라운아이드걸즈)의 피쳐링.
최정철의 진정성(reality, 眞正, 眞情, 鎭靜)을 담은 노래를 들고 우리에게 찾아왔다.최정철의 진정은 이름만으로 쟁쟁한 세 명의 작곡가-‘그 남자 그 여자’의 류재현, ‘불치병’의 김도훈, ‘사랑했나봐’의 전해성-의 마음을 움직였고, 삼고초려의 모습을 보인 최정철에게 선뜻 곡을 주기에 이르렀다. 김종국, 마이티마우스, 주석 등의 앨범을 프로듀스한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 최민혁이 가세함으로써 최정철의 진정에 더욱 빛을 더했다.
이번 앨범의 중점은 가사를 통한 아나로그적 감성의 자극이다. 인스턴트적이고 일시적인 사랑을 노래 하는 요즘의 세태와는 달리 최정철의 [결혼]에서는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봤을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사랑하는 상대에 대한 마음이 담긴 가사가 애절한 목소리와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한번 들어도 귀에 들어오는 가사는 부르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경계를 허물며 ‘동감’이라는 감정 몰입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타이틀곡 ‘결혼’은 류재현이 군입대전 작업해 두고, 제대 후 바이브 4집에 실으려 아껴두었던 곡으로 ‘그 남자 그 여자 2’라고 불릴 정도로 남녀의 감정이 잘 살아있는 곡이다.
서로를 너무나 사랑하는 남녀가 결혼은 하고 싶지만 가진 건 사랑뿐이라는 가사의 ‘결혼’은 유행처럼 번져 있는 조혼이라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젊은 남녀의 감정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이 곡은 특히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피쳐링에 참여해서 최정철과 절묘한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