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는 음악, 귀로 듣는 영상. 국내 최초 음악 휴먼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클래식 컴필레이션 발매!

국내 최초 휴먼 음악드라마로 인기 고공행진 중인 MBC 수목미니시리즈 [베토벤 바이러스]가 드라마 OST발매에 이어 이번에는 드라마에 삽입된 클래식들을 모아 컴필레이션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컴필레이션 앨범은 우리 귀에도 익숙한 클래식으로 채워져 있어 그 기대가 어느 보다 뜨겁다. 이번 앨범은 총 21개의 클래식음악으로 이루어져있으며, 그 동안 [베토벤 바이러스]를 홈페이지를 통해 드라마의 삽입곡들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었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이번 컴필레이션 앨범 발매는 드라마 애청자들의 욕구를 상당부분 채워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첫 트랙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파블로 데 사라사테가 쓴 명곡 ‘치고이너바이젠’으로 시작한다. 떠돌이 집시들의 삶의 애환을 그리고 있는 이 곡은, 대중들에게는 널리 사랑 받은 반면 연주자들에게는 매우 어려운 곡으로 알려져 있는데, 극중에서는 음대 출신인 두루미가 공무원이 된 자신과 달리 유명해진 대학동기의 연주모습을 보는 장면에 등장하기도 했다. 또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 소개되면서 시청자의 귀에는 익숙했지만, 제목을 몰라 궁금증을 자아냈던 클래식 음악의 삽입이 눈에 띈다. 그 중, 대표적인 곡이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가 작곡한 ‘넬라 판타지아’다. 이 곡은 영화 [미션]의 주제가로 삽입되어 더욱 유명해졌는데, 영화 [미션] OST의 ‘가브리엘의 오보에’에 이태리어로 가사를 붙인 곡으로, 유명한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이 불러 유명해진 곡이기도 하다. 극중에서는 오합지졸이었던 오케스트라가 이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아름다운 선율의 조화를 처음으로 느껴보는 장면에 등장하여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바가 있는데, 이번 수록 곡에서는 테너의 음성으로 그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아르헨티나의 거장 피아졸라의 유명한 탱고음악인 ‘리베르 탱고’도 빼놓을 수 없는 명곡이다. 전후 대공황에서 절망으로 허덕이던 아르헨티나 사람들을 위로했던 이 곡은, 마치 슬픔을 승화시켜 삶의 의욕으로 이끄는 듯한 멜로디가 애절하게 다가오며, 평범한 아줌마에서 꿈을 되찾은 첼리스트로 변신한 정희연(송옥숙)의 연주곡으로 삽입되어 히트를 쳤던 상당히 애절하면서도 매혹적인 음악이다. 이 밖에도 수록된 곡 중에는, 매년 한 해의 시작을 알리며 빈 신년 음악회의 단골 메뉴로 등장하는 요한 스트라우스 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을 비롯, 바이올린이 주인공이고 오케스트라와 함께 반주하며 진행하는 일종의 바이올린 협주곡인 베토벤 ‘바이올린 로망스 2번 F장조’, 그리고 흔히 환희의 송가로 불리 우며 극적인 기쁨을 노래하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드라마 타이틀에 걸맞는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1악장’ 등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클래식 음악들이 실려있어 소장가치가 있는 음반으로 충분하다는 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베토벤 바이러스]에 삽입되어 인기를 끌었던 클래식 음악 외에도 앞으로 방영분속에 등장하는 클래식 음악들이 줄줄이 포진해 있어 드라마의 인기만큼 감동의 전율을 담은 이번 클래식 [베토벤 바이러스] 컴필레이션 앨범 인기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