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MC몽, J(제이), 자두, 후니훈, 수퍼스타 등이 참여한
R&B 힙합의 신인 아닌 신인 H-EUGENE(에이치유진)의 첫 번째 앨범

힙합같이 살고 싶다는 신인가수 ‘H-EUGENE’(에이치유진). 1998년 유승준 2집의 ‘나나나’에서 객원 랩퍼로 활동하며 주위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이후, 2000년 유승준 5집 ‘찾길 바래’, 2004년 MC몽 솔로 1집 ‘180도’, ‘그래도 남자니까’, 2집 ‘천하무적’등 많은 히트곡의 객원 랩퍼로서 음악적 완성도에 기여했으며, MC몽 2집에서는 작사 및 피쳐링 래퍼로도 참여해 그의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던 그다. 10여 년 동안 랩퍼로 활동하면서 부끄럽지 않은 가수가 되고 싶다는 평소 그의 말처럼 오랜 기간에 걸쳐 준비해오면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노력과 열정의 흔적이 보이는 유진의 첫 번째 앨범에 많은 기대가 된다.
타이틀곡 독불장군은 고요하고 부드러운 24인조 오케스트라 전주의 긴장감과 강한 음색의 양정은의 피트(feat)로 시작된다. 이어 H-EUGENE(에이치유진)만의 독특한 음색으로 자신이 이제까지 자신이 음악을 위해 살아오면서 겪었던 일부 차가운 손길과 시선들이 상처로 남았지만 유진의 소중한 꿈을 위해 오랜 시간 세상을 등지고 살아왔던 모습을 독불장군’으로 표현한다. 또한 독불장군은 우리가 무엇인가 힘든 일에 부딪쳤을 때 포기하지 말고 도전을 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후반부에는 H-EUGENE(에이치유진)에게 예전 버팀목이 되어주고 서로의 꿈을 위하여 같이 무대에 섰던 유승준이 자신의 심정을 솔직히 토로한다. ‘독불장군’(獨不將軍)은 자기생각이 강하고 남들로부터 소외당한다는 뜻도 있지만 혼자의 힘으로 장군이 되기 힘들고, 남과 의논하과 협조하여야 한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아직까지는 생소한 R&B Hiphop 장르. 때로는 부드럽고 때로는 강한 비트가 섞인 랩에 감미로운 R&B의 크로스 오버(Cross Over) 형태의 강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이번 앨범은 카멜레온 같은 다양한 색을 담은 앨범이다. ‘only one way‘ 라는 뜻과 같이 자신의 인생의 전부라 할 수 있는 힙합을 위해 끝이 보이지 않은 길을 달려온 유진은 그동안의 경험을 통한 자신만의 능력을 이번 앨범에 모든 것을 담았다. 또한 많은 동료들이 이번 음반에 참여해서 음반의 완성도를 높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