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초아 1집 [finally... in 5 years]

이수영, 린 등 여성 발라드 가수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 발라드 스타 전초아가 데뷔 음반 [finally... in 5 years]를 발표했다. 전초아는 데뷔 음반이 발표되기까지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고 이제야 어느 정도 노래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며 5년 동안의 모든 준비 기간을 끝내고 마침내 가요계 데뷔를 화려하게 장식할 채비를 마쳤다.

영혼의 울림을 가진 소리의 마녀 전초아가 [사랑해서 더 슬픈 일]을 타이틀곡으로 한 데뷔 음반 [finally... in 5 years]을 들고 가요계에 등장했다. 전초아의 데뷔 음반은 타이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5년이라는 준비 기간을 거쳐 마침내 가요계 데뷔를 앞둔 준비된 신인이다. 성악을 전공한 실력파 가수인 전초아는 가수의 꿈을 키우기 위해 5년 동안 보컬은 물론 작곡, 작사, 무대매너 등 무대에서 갖춰야 할 여러 조건을 익히며 눈물겨운 노력을 많이 했다.

오랜 준비 끝에 발표한 이번 데뷔 앨범은 전초아의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작품이다. 데뷔 음반 한 장을 발표하기 위해 5년이라는 긴 시간을 할애했고, 특히 2002년 월드컵 당시에도 6번 트랙에 수록된 [약속]을 녹음했고, [Forever]는 무려 10번을 녹음하는 등 다른 생각은 전혀 않고 앨범 작업에만 집중해 심혈을 기울였다.

전초아의 정성과 노력이 그대로 느껴지는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은 3번 트랙에 수록된 [사랑해서 더 슬픈 일]로 결정됐다. 긴 시간 동안 준비한 만큼 전곡을 타이틀곡으로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음악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사랑해서 더 슬픈 일]은 보아, SES, Fly to the sky, 하리수, 강성 등 인기가수의 앨범에 참여한 고영조의 곡에 장나라의 [나도 여자랍니다], 동방신기의 [My Little Princess] 등을 작사한 배화영의 합작품으로 전초아의 슬프고도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돋보이는 슬픈 발라드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두고도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점점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한 여자의 마음을 노래 한 곡으로 마치 한편의 소설을 읽는 듯 애잔한 감동을 주는 팝 발라드 곡이다. 특히, 서정스러운 멜로디에 R&B 리듬을 가미하여 한층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주며 15인조 현악단의 스트링 세션 또한 이 곡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타이틀곡인 [사랑해서 더 슬픈 일]을 비롯한 전초아의 데뷔 앨범은 전체적으로 가을에 어울릴 만한 애절하고 잔잔한 발라드 곡이 주를 이루며, 미디엄 템포의 노래도 가을 분위기를 살리는데 한몫을 했다는 평이다.

타이틀곡 외에도 전초아가 작사에 참여한 [눈물나는 목소리]는 본인이 직접 노랫말을 만들어서인지 애절한 노래의 느낌을 제대로 살려냈다.

이 밖에도 박화요비의 [Lie], [눈물]을 만들어낸 작곡가 최재은이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을 누구나 쉽게 흥얼거릴 수 있는 대중적인 감각을 잘 표현했고, 가수 올리버가 슬프고 애절한 노랫말을 붙였다.
또한 장나라의 [아마도 사랑이겠죠]와 박화요비의 [언제라도]를 작곡한 박성일의 [그대 말대로], 가수 바이브의 멤버이면서 작곡가인 류재현이 잔잔하면서도 비트감이 살아있는 [고백]을, 신화의 [비상구], [누에] 올리버의 [D.Y.C.O Music]을 작곡한 손낙희가 [너의 곁에서], [내 눈물보다]를, 월드컵 당시에 녹음했던 [약속], [Forever] 등 12곡의 노래가 수록되어 있다.

특히, 8번 트랙에는 장덕의 [예정된 시간을 위하여]를 전초아만의 매력적인 음색으로 리메이크해 수록하여 풍성한 음반을 내놓게 됐다.

학창 시절 합창부 단원으로 활약하며, 각종 가요제를 휩쓸며 그 명성을 떨친 전초아는 체계적인 음악 공부를 위해 성악을 전공했다. 지금은 4옥타브에 이르는 천성적인 가성 영역과 일취월장하는 음악적 센스를 지닌 전초아지만 과거 오디션에 떨어진 경험이 있었기에 자만하지 않고 꾸준한 보이스 레슨을 통해 지금의 전초아가 탄생하게 됐다.

이런 전초아의 음악적 재능을 찾아낸 그의 소속사 관계자 역시 음대를 졸업한 전문가이다. 가수를 비롯한 프로듀서, 매니저 등 모두 음대 출신으로 노래에 대한 강한 자신감 하나만으로 뭉쳤다.

다른 소속사처럼 소위 잘나가는 A급 스타도 없지만 오직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하면서 쌓아온 전초아의 노래 실력과 철저히 준비된 기획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불황인 가요계에 뛰어들었다. 전초아 역시 이들의 젊은 패기와 의지에 동참하고자 다른 소속사의 유혹을 뿌리치고 이들과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모든 가요 프로그램이 라이브화된 현시점에서 오로지 라이브만을 고집하는 가수 전초아의 데뷔 음반에서는 발매 시기인 가을에 맞춰 R&B, 발라드 성향이 짙은 앨범으로 이수영, 린을 잇는 최고의 발라드 여가수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도전장을 던졌지만 다음 앨범에는 또 다른 변신을 이미 시도 중이라고 살짝 귀띔한다. 항상 도전하는 마음으로 승부수를 내건 전초아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해 본다.

[Credit]
1. 그대 말대로
Lyrics by 루이
Composed by 박성일
Arranged by 박성일

2. 눈물나는 목소리
Lyrics by 전초아
Composed by 이한민
Arranged by 이한민

3. 사랑해서 더 슬픈 일
Lyrics by 배화영
Composed by 고영조
Arranged by 고영조

4. 너의 곁에서
Lyrics by 손낙희
Composed by 손낙희
Arranged by 이종수

5.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Lyrics by 올리버
Composed by 최재은
Arranged by 최재은

6. 약속 (The promise)
Lyrics by 신유리나
Composed by 신유리나
Arranged by 신유리나

7. 고백
Lyrics by 류재현
Composed by 류재현
Arranged by 박세영

8. 예정된 시간을 위하여
Lyrics by 장덕
Composed by 장덕
Arranged by 이한민

9. 내 눈물보다
Lyrics by 손낙희
Composed by 손낙희
Arranged by 이종수

10. Forever
Lyrics by 손동명
Composed by 신유리나
Arranged by 신유리나

11. 어쩌다가
Lyrics by 전초아, 이한민
Composed by 이한민
Arranged by 이한민

12. 사랑해서 더 슬픈 일 (Instrumental)
Composed by 고영조
Arranged by 고영조

[Album Credits]
Vocal by 전초아
Executive Producer 강인석
Produced by 손낙희
Co-Produced by 이한민
Recorded @ Seoul studio, 예당studio
Recording Engineer 이원호, 김주현, 박무일
Mixed @ Seoul studio, 예당studio
Mixing Engineer 정기홍, 최용창
Mastered by 정도원 @ Wave station
Guitar by sam lee, 이성열
Bass by 장재혁
A. Piano & Synthesizer by 김장원, 구형진
String Violin 1 by 민경선, 우진희, 선연주, 박은주
String Violin 2 by 손은경, 김지헌, 손은영, 김미영
String Viola by 맹현정, 황보은영
String Cello by 김수미, 김지영
String Arranged by 김장원, 고영조, 박성일
Background Vocals by 전초아, 이한민, 최재은, 손낙희, 최민훈
Art direction & Design by analog
Photographer 전승호, 김지연 (boom)
Stylist 정지윤
Hair & Make-up 이가자헤어비스, 이경민포레
협찬 canezou by Marvel K
Management IS entertai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