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 1997 '회상' vs 2007 ‘회상’
"뭐가 더 좋아?" 네티즌 열띤 토론
- 다시 돌아온 터보의‘회상’어쿠스틱, 힙합 2가지 버전 전격 공개 -

지난 23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전격 공개된 터보의 <2007 회상> 앨범이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올 겨울 음반시장으로 돌아왔다.

공개된 첫날부터 각종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서는 이번 타이틀곡 회상에 대해 터보의 1997년 원곡과 비교하며 네티즌들의 열띤 토론이 일고 있다.

“역시 터보, 겨울에 다시 듣는 최고의 명곡, 재편곡된 ‘회상’ 신선하다”라는 감상평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그 반대의 의견 또한 각양각색이다.

“원곡이 좋다, 세션 편곡은 지겹다”라는 의견 등 ‘1997 회상 팬 vs 2007 회상 팬’으로 의견이 갈려 네티즌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겨울 분위기에 맞는 터보의 히트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보이스 트랙은 그대로 살리고 세션 재편곡을 거쳐 2007년 겨울 트렌드에 맞게 기획되었다.

이번 음반의 타이틀곡 '회상'은 신세대를 타켓으로 한 힙합버전과 20대 팬 층을 공략할 어쿠스틱 버전이라는 두 가지 장르로 공개되었다.
따라서 재 편곡 앨범에 대해 식상할 수 있다는 우려 또한 해소했다.

“보이지 않니? 나의 뒤에 숨어서 바람을 피해”라는 터보의 익숙한 가사와 멜로디에 요즘 트렌드에 맞게 어쿠스틱이라는 옷을 갈아입은 회상은 당시 10대 후반이었던 터보의 팬들이 20대 중, 후반인 세대가 된 점을 감안 올 겨울에 맞는 로맨틱한 스타일로 재 편곡 되었다.

또한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의 대표주자 사이먼 디(Simon D.)의 신세대적인 가사와 화려한 랩핑으로 재탄생한 힙합버전 회상은 90년대 터보를 사랑했던 팬들을 포함하여 힙합마니아들에게도 새로운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이번 음반을 기획한 세도나미디어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재편곡 앨범이라 원곡과 비교하여 팬들의 의견이 분분할 수 있지만 2가지 버전의 편곡이 원곡을 능가하는 스타일로 나와 터보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올 겨울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 관계자는 “대중들이 현재 군복무 중인 김종국의 신곡으로 오해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이번 음반은 터보의 세션 편곡 버전 음반이며 팬들을 위해 기획된 음반인 만큼 착오가 없기를 바란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덧붙였다.

한편 <2007 회상>은 터보의 음악을 사랑했던 팬들과 네티즌의 관심에 힘입어 겨울시즌 을 대표하는 곡이라는 이름에 맞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