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집에 비해 일렉트로닉의 요소를 증가시킨 2집 “yet”의 음악적 실험은 첫 트랙 ‘키’에서부터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전체적인 앨범의 색을 표현하기 위해 2집 작업을 들어가며 가장 먼저 쓴 곡이기도 한 이 곡은 전면에 등장하는 신디사이저의 화려한 플레이가 돋보인다. ‘먼데이 댄싱’은 월요일이면 어김없이 반복되는 일상을 꼭두각시의 춤에 비유한 곡으로 그로테스크한 느낌이 강한 댄스 팝 트랙. ‘키’와 함께 앨범의 전체 색을 보여준다. 이번 2집 “yet”과 동명 타이틀이면서 내용의 대주제를 담고 있는 세 번째 트랙 ‘yet’은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해가며 음악을 만들어야 했던 본인의 이야기. 힘들었던 시간들을 차분하고 긍정적 에너지로 표현하며 그 동안의 시간들이 큰 공부가 되었음을 자축하고 있는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