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음색에는 격정과 서정이 함께 서려 있으며 그가 부르는 노래들의 한 곳에는 회상과 낭만의 파노라마가 얽혀 있다. 가슴을 에려 오는 이 부드러운 전투적 자세는 각박하게 살았던 우리의 자신을 무장해제 시키고 아직도 바뀐 것 없는 비민주의 시대에 전의를 불태우게 한다. 아주 오랫동안 공연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의 세계를 설파해온 그의 7번째 음반도 그런 면에서 여전하다. 감성은 격하지만 목소리는 절제되어 있으며 이성은 냉철하지만 음악은 한없이 귀에 감긴다. 음악으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그의 의지가 변함없기를 바라며 그를 지지하는 모든 이들에게 행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