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블러 등으로 대표되는 영국 락앤롤 음악을 그들만의 형식으로 받아들여 새롭게 만든 발칙한(?) 밴드가 대한민국에 있다. 바로 밴드 ‘오렌지플래닛’으로 첫 번째 EP음반 ‘Welcome!’은 그들의 음악적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곡 소개부터 하자면, 첫번째 곡 ‘Welcome!’과 두번째 곡 ‘Let’s Dance’, 네번째 곡 ‘Analog’는 어디서나 흥겹게 들을 수 있는 전형적이지만 그들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락앤롤 곡이다. 특히나 타이틀 곡으로 내세운 ‘Let’s Dance’는 기타의 락앤롤 반주에 과감한 디스코 리듬을 실어서 몸을 절로 흔들게 만든다. 거기에 세번째 곡 ‘말할 수 없어’는 의외(?)로 애절한 락발라드로 청자의 귀를 잠시 감성적으로 젖어가게 만들며, 다섯 번째 곡 ‘Gleamshot’은 구성이 복잡한 6분이 넘는 대곡으로 이들에게 단순한 락앤롤 레파토리만 있는게 아님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