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첫 시작을 알리는 “요조 with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는, 나지막한 속삭임으로 시작해서 조금씩 몸을 움직이게 하는 ‘”My name is Yozoh”로 그저 샤방샤방한 미소가 아닌 도발적인 윙크로 듣는 이를 유혹한다. 어쿠스틱 기타와 멜로디언, 감각적인 단막극 줄거리 같은 가사가 어우러진 ‘슈팅스타’,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와의 공연에서 이미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Love’ 와 ‘낮잠’ , 사춘기 소녀의 고백과 몽상을 맛깔스런 보컬로 얘기하는 ‘사랑의 롤러코스터’ 등 어느 한 곡도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을 수 없게 한다. 대부분의 곡을 쓰고 앨범을 프로듀스한 소규모아카시아밴드의 김민홍이 풍기는 이미지까지 더해져, 귀로만 들어서는 알 수 없는 묘한 매력이 곳곳에 말갛게 녹아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