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환의 노래는 단순히 발라드로 규정하기 어렵다.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김종환 발라드’라 해야 옳을 것이다. 그만큼 그의 노래는 멜로디뿐만 아니라 노랫말까지 김종환만의 색깔이 뚜렷하다. 감미로운 듯 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목소리,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디, 멜로디의 울림을 극대화시키는 시적이고 애절한 노랫말이 ‘김종환 발라드’의 특징이다.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도 가을이 오는 시간의 흐름을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김종환의 음악은 시간의 흐름 앞에서 고고하리만치 변함없는 ‘인간의 아름다움’을 담아낸다. 올 가을에는 김종환의 ‘사랑이여 영원히’의 선율 속에서 ‘사랑과 추억’의 향기를 맡아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