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데이브 브루벡이 터키를 비롯한 유라시아지역을 여행하면서 작품에 대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낸 ‘Blue Rondo a LA Turk‘ 만으로도 이 앨범의 의도와 방향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9/8, 5/4 와 같은 홀수박자를 재즈에 가져와 성공적으로 곡과 연주에 녹아들게 한 첫번째 작품이라는 점, 그리고 이를 결코 난해하지 않게 대중적인 설득력까지 담아 표현해 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가 있는 작품. 알토 색소포니스트 폴 데스몬드의 아름답고 부드럽기 그지 없는 즉흥연주 라인이 데이브 브루벡의 수려한 작곡과 맞물려 이 앨범의 품격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Time Out]과 [Kind of Blue]가 같은 해 같은 스튜디오에서 동일한 프로듀서에 의해 녹음되었다는 점은 상당히 흥미로우며, 재즈의 시대적 흐름이 이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새롭게 진행되어나가고 있다는 걸 함께 보여준다. 또한 순수 연주 앨범임에도 100만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을 만큼 상업적 성과가 아주 탁월했던 작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