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손성제’의 첫 앨범, [비의 비가 Elegy of Rain]
“2011년 8월, 바로 지금이라는 시점에서, 나 스스로 누군가에게 자신 있게 보여 주고 싶은, 그리고 모든 부정적 요소를 최대한 배제한, 자랑하고 싶은 한국적 정서가 있다면, 손성제는 그것에 가장 가까운 형태를 음악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 사람이며, 이 앨범은 그 가능한 형태의 하나라고 확신한다. 프로듀서의 입장에서 최상의 목표는, 내가 함께 만든 앨범들이 다름아닌 내가 참여했다는 이유에서 더 좋은 결과를 얻게 되는 것이고, 대놓고는 이야기하지 못 해도 어느 정도는 그런 자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일을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앨범의 경우, 만약 내가 참여하지 않았다면 어떤 모습으로 완성되었을 지가 무척, 아마도 다른 누구보다 궁금한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손성제라면 분명 설령 내가 함께하지 않았더라도, 내가 좋아할 수밖에 없는 앨범을 만들어 주었을 거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