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처럼 매일같이 만나지 않아도 문득 힘든 일이나 상처받은 일이 생겼을 때 찾아가면 여느 때처럼 그 자리에 있는 오래된 친구처럼 조용하지만 꾸준히 자신만의 색깔로 탄탄한 음악생활을 꾸려가고 있는 A-Brother의 신작 싱글 ‘parting words’가 출시되었다.
타이틀곡 (무뎌진 사랑) 은 동화 속 아름다운 해피엔딩은 현실에서 존재하기 어렵다는 말이 있듯 현대를 살아가는 오래된 연인의 덤덤히 멀어져가는 새드엔딩을 담담히 그려나가고 있는 이 곡은 감성랩퍼 에이브라더의 부드러우면서도 전달력있는 랩과 신선한 보컬의 조화가 돋보이는 곡이다.
‘이젠 내 곁에서 사라져줘~’라고 외치는 부분은 감정을 지극히 절제하고 담담한 랩으로 소화, 단순해질 수 있는 스토리 흐름에서 반어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특히 A-Brother의 흔하지 않은 이력, 연극배우로써의 감정 표현이 느껴지는 소중한 파트라고 볼 수 있겠다.
가슴을 울리는 잔잔한 멜로디 라인과 소프트한 랩을 하면서도 정확한 발음과 부드러운 라임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자신의 뮤직을 각인시켜 나가는 A-Brother,
어찌보면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랩뮤직을 해 나가면서도 자신만의 색을 묵묵히 지켜나가는 이 랩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