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의 ‘투 캡틴즈’ 호시X우지, 싱글 1집 [BEAM] 발매
독창적 음악, 독보적 캐릭터…자기애 충만 ‘동갑내기’
새로운 영역을 밝힐 호시X우지, ‘96라인 대표주자’로 우뚝!

코흘리개 연습생 시절부터 ‘K-팝 최고 그룹’으로 우뚝 서기까지, 긴 세월 동고동락한 세븐틴의 동갑내기 친구 호시X우지가 마침내 스페셜 유닛으로 뭉쳤다.

3월 10일 발매된 호시X우지 싱글 1집 [BEAM]은 이들의 오리지널리티를 집약해 보여준다. 앨범 제목은 호시와 우지로부터 발산되는 빛을 의미한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과 음악에 향한 애정을 연료 삼아, 어떤 상황에서든 눈부시게 빛나는 두 사람의 모습이 [BEAM]에 담겼다. 각자의 내면에서 뻗어나온 빛줄기가 이들을 비추는 무대 위 스포트라이트와 만날 때, 호시X우지는 비로소 대체 불가능한 아이콘으로 존재하게 된다.

■ 자기애로 표현한 오리지널리티…타이틀곡 ‘동갑내기’

타이틀곡 ‘동갑내기’는 1996년생 동갑 친구인 호시와 우지가 오랜 시간 함께 쌓은 서사를 무겁지 않게 풀어낸 노래다. ‘코찔찔이 중2’(‘동갑내기’ 가사 中) 때 처음 만나 우여곡절을 함께 겪으며 어느덧 존경하는 선배 아티스트들의 다음 타자를 꿈꿀 만큼 성장한 지금. 이들은 그간의 소회와 자부심을 “우리처럼 해봐요 Just like this”, “손오공 중에 우두머리” 등 자기애 충만한 가사에 녹여냈다.

2000년대 힙합 리듬에 보컬 촙(vocal chop)과 신디사이징을 결합한 ‘동갑내기’의 하이브리드 사운드는 호시X우지의 캐릭터만큼이나 새롭고 독창적이다. 노래에서 드러나는 이들의 독보적인 존재감은 뮤직비디오에서 한층 선명해진다. 타인을 추종하고 모방하며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잃어버리기 쉬운 세상에서, 호시X우지가 내뿜는 고유한 아우라는 단연 시선을 끈다. 영상 화보를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색채와 구도는 ‘동갑내기’의 즐거움을 배가한다.

■ 때로 지질하고 바보 같아 보일지라도…‘모든 빛은 내게서 나온다’

호시X우지의 오리지널리티를 완성하는 또 다른 요소는 [BEAM]에 녹아든 이들의 솔직한 감정이다. ‘동갑내기’가 자신에 대한 이들의 무한한 애정을 노래한다면 첫 번째 트랙 ‘PINOCCHIO’는 진심을 숨기려 거짓말을 할수록 사랑이 커지는 애절한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밴드 새소년의 프론트퍼슨이자 솔로 아티스트 So!YoON!으로 활동 중인 황소윤이 이 곡 피처링에 참여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세 번째 트랙 ‘STUPID IDIOT’은 주어진 순간을 자유롭고 호기롭게 즐기는 호시X우지를 유쾌하게 표현한다. 딥 하우스를 기반으로 강렬하고 중독적인 비트가 더해져 모두를 춤추게 만들 에너제틱한 곡이 완성됐다.

이처럼 호시X우지는 때론 지질하고 어쩌면 바보 같아 보이는 순간마저 여과없이 [BEAM]에 담았다. 모든 것이 ‘나’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비롯되는 감정이자 결국에는 ‘나’를 성장시킬 원동력임을 알기에, 이들은 언제 어디서든 당당하게 빛날 수 있다.

■ 무대 위 놀 줄 아는 동갑내기, 새로운 영역을 밝히다

2017년 11월 세븐틴 정규 2집 [TEEN, AGE] 수록곡 ‘날 쏘고 가라’를 통해 색다른 시너지를 선보였던 호시X우지. 당시의 들끓는 패기와 열정은 7년 4개월간 숙성을 거쳐 긍지와 여유로 무르익었다. 가장 잘하는 것을 더욱 잘하기 위해 도전과 노력을 거듭하며, 어느덧 이들은 ‘본업으로 놀 줄 아는’ 경지에 도달했다. 각각 퍼포먼스팀, 보컬팀 리더로서 팀의 음악과 춤을 지탱해온 두 사람은 [BEAM]을 계기로 새로운 빛을 뻗어내며 세븐틴의 또다른 영역을 밝힌다.

데뷔 때부터 고유 유닛 체제를 이어오며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세븐틴은 다채로운 스페셜 유닛을 선보이며 무한한 확장성을 입증하고 있다. 부석순은 ‘거침없이’, ‘파이팅 해야지 (Feat. 이영지)’, ‘청바지’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세상 모든 청춘을 응원해왔다. 정한X원우는 환상의 세계를 구축한 싱글 1집 [THIS MAN]으로 역대 K-팝 유닛 초동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이제 호시X우지의 시간이다. 실력과 자기애로 무장해 ‘96라인 대표주자’로 우뚝 설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 트랙리스트

1. PINOCCHIO (feat. So!YoON!)
Lyrics by WOOZI, BUMZU, 호시, Jintae Ko, David Brook, Jimmy Burney / Composed by WOOZI, BUMZU, BuildingOwner / Arranged by BUMZU, BuildingOwner

‘PINOCCHIO’는 얼터너티브 R&B 장르의 곡으로 밴드 새소년의 프론트퍼슨이자 솔로 아티스트 So!YoON!으로 활동 중인 황소윤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So!YoON!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호시, 우지 두 멤버의 특색있는 보컬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자신의 마음을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할수록 사랑이 계속 커지는 상황을, 거짓말을 하면 코가 자라나는 동화 속 ‘피노키오’ 캐릭터에 비유한 재미있는 가사가 돋보인다.

2. 동갑내기 *TITLE
Lyrics by WOOZI, BUMZU, 호시 / Composed by WOOZI, BUMZU, 호시, Cesar Peralta, OLLIPOP, Ryan Lawrie, Benji Bae, Andreas Öberg, Christoffer Jonsson, Jake K

1996년생 쥐띠 동갑내기 호시와 우지가 힘을 합쳐 96년생을 대표하는 앤섬(anthem) 같은 곡을 탄생시켰다. “코찔찔이 중2” 연습생 시절부터 현재 무대 위에서의 멋진 모습까지 그들이 쌓아온 서사를 리드미컬하게 풀어낸다. 2000년대 힙합 리듬을 기반으로 보컬 촙(vocal chop)과 신디사이징을 결합해 새롭고 독창적인 하이브리드 사운드를 구현한 신선한 트랙이다.

3. STUPID IDIOT
Lyrics by WOOZI, BUMZU, 호시, Pink Slip / Composed by WOOZI, BUMZU, 호시, Pink Slip
딥 하우스(Deep House) 기반의 트랙으로, 강렬하고 중독성 있는 비트를 통해 지친 이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모두를 춤추게 만들 에너제틱한 곡이다. 들뜬 마음으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나간 댄스 플로어에서 기대와는 달리 “바보 멍청이(STUPID IDIOT)”처럼 보이는 상황에 처하지만 굴하지 않고 그 순간을 자유롭게 즐기는 유쾌한 스토리가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