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eatles, The Rolling Stones와 함께 브리티쉬 인베이젼 (영국의 밴드가 60년대 미국의 음악시장을 점령한 문화적 현상)을 주도한 그룹 The Who는 앞서 말한 두 그룹에 비해 국내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영미권에서는 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과격하고 반항적인 그들의 음악은 그 당시 기성세대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록 음악에 열광했던 이른바 모드족의 정신을 대변했으며, 악기를 깨부수는 연출은 두고두고 회자되며 밴드 퍼포먼스의 한 획을 그었다.
본 작은 그들의 다섯 번째 스튜디오 앨범으로, 1971년 영국 앨범차트 1위를 기록하고 미국에서 3백만장 이상의 멀티 플래티넘을 달성했다. 기타리스트 Pete Townshend의 스승이었던 인도의 영적 지도자 Meher Baba와 작곡가 Terry Riley에서 이름을 따온 "Baba O`Riley"와 "Won`t Get Fooled Again"이 미드 CSI에 삽입되며 다시금 인기를 끌었고, 그 외에는 서정적인 록 발라드 "Behind Blue Eyes"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신디사이저를 적극 활용한 획기적인 사운드로 록의 새로운 지평을 연 본 작은, 그들이 1969년 발매한 최초의 록 오페라 앨범 [Tommy]와 함께 대표작으로 손꼽히며, 2003년 재발매된 디럭스 에디션에는 1971년 라이브 실황이 수록되어있다. 공연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그들의 위대한 업적을 놓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