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눈에서는 잠시 멀어졌으나, 가슴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던 아름다운 노래들이 다시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가을을 겨냥해 제작된 프로젝트 디지털 컴필 음반인 SMK3집 [가을, 자전거 페달을 힘껏 밟아보자]에는 80년대 중반부터 2000년 중반까지 20여년의 세월동안 우리 락발라드를 이끌었던 가수들의 대표곡이 담겨져 있어, 어제의 추억과 오늘의 낭만을 즐기려는 모든 음악 팬들에는 꽤 반가운 친구가 될 것으로 보여 진다.
진정으로 불꽃같은 삶을 살고 갔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김현식의 [추억만들기]는 불후의 유작인「내사랑 내곁에」와 더불어 ‘ 김현식의 2대 유작으로 인정받는, 고인 음악의 마지막시기를 잘 표현 주는 곡이다. ‘부활’의 리더싱어로 데뷔, 한국 발라드의 대부로 자리매김한 이승철의 초기작품이자, 출세작인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한국 락 그룹의 전설인 ‘시나위’의 보컬 출신으로 높은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는 임재범의 솔로곡 [이밤이 지나면], 서정적 노랫말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바람꽃의 [비와 외로움]등 80년대 중후반을 이야기하는 노래들을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