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랑이 – 다시 노래하기 시작한 사람, 함지우의 귀환

아주 오랜만에 돌아온 함지우의 2집 앨범 <아지랑이>는 특별하다. 끊임없이 밀어냈던 꿈으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아지랑이’는 함지우가 오랜 외면 끝에 다시 마주한 감정을 담은 곡이다. ‘어질어질 아지랑이 같다’는 가사는 흔들리면서도 여전히 살아 있는 마음의 떨림을 드러낸다. 끝없이 패닝되며 울리는 사운드는 가사와 멜로디에 더해 끝없이 흔들리는 꿈과 사랑을 보여준다.

‘넌 나의 실로폰’은 한층 장난스럽고 밝은 고백이다. “넌 내 딩동댕”이라는 반복적인 후렴은 가벼운 농담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깊은 고백이다. 그녀 앞에서라면 그는 언제든 다시 연습생처럼 설레고, 어떤 노래든 부를 수 있다. 발라드든 동요든, 그녀가 듣고 싶다면 기꺼이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마음. 이 곡은 그녀가 곧 그의 음악의 이유이자 무대 자체임을 노래한다.

<아지랑이>는 넘어졌던 자리에서 다시 일어선 한 사람의 기록이며, 다시 세상에 내미는 고백이자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Credit]
1. 아지랑이
Lyrics by 박우상 (LOGOS)
Composed by 박우상 (LOGOS)
Arranged by 박우상 (LOGOS), Seo9 (LOGOS)

Vocal by 김영대
Guitar by 고석우
Piano by 박우상
Drum Programming by 박우상
Synth by 박우상, 고석우
Chorus by DOKO (도코)

Digital Edited by 양하정 @ TONE Studio Gogi
Recorded by 유상호 @ Titan Studio
Mixed by 최민성 @ TONE Studio Seoul
Mastered by 박준 @ SoundMAX


2. 넌 나의 실로폰
Lyrics by DOKO(도코)
Composed by DOKO(도코)
Arranged by DOKO(도코)

Guitar by 준까치(Winter City)
Piano by DOKO(도코)
Drum by DOKO(도코)
Bass by DOKO(도코)
Synthesizer by DOKO(도코)

Vocal by 김영대
Chorus by DOKO(도코)

Recorded by 유상호 @ Titan Studio, DOKO(도코), 사승호 @ Winter City
Digital Edited by DOKO(도코) @ Winter City
Mixed by DOKO(도코) @ Winter City
Mastered by 박준 @ SoundMAX


Producer 김정하, 윤민아, 임가원 @ CJ 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