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걸 주고도 아쉬워하는 할머니
실속과 합리성, 효율을 찾는 시대에
합리적인 효율과는 가장 거리가 먼 사람
그렇게 베풀고 자기 실속 못 챙긴 할머니 덕에
운이 좋게 나는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나눈다.
내 노래하는 삶에는 그녀에게 배운 합리적이지 않는 사랑의 흔적들이 묻어 있다.
6년전 할머니 앞에서 만들어진 이 곡, 할머니의 1주기가 된 올해 합리적이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나눈다.
2. 사랑했었대
가족사진을 못 듣는 친구가 있다.
그럴만한 가족의 기억도 없고, 상처가 깊은 친구다.
그 친구와 이야기 나누고 저녁에 만든 노래다.
힘든 계절을 겪는 우리내 가족들은
나름대로 함께 살아내려, 웃어보려 힘든 몸 이끌고 일터로 움직인다.
그러다 지치면 사랑해라는 표현도 어색해지고,
굳은 얼굴의 무뚝뚝한 어른이 되어가는 아이러니한 시간을 만난다.
처음 만나 설레여하던 날들, 그렇게 아이를 낳았던 날들이 마치 없었던 일처럼.
육아프로그램의 나오는 멋진 교육방식을 선택할 여유도, 환경도 없었던 사람들이지만
서툴게 몸으로 부딪혔던 그들의 굳은 날들도 결국 다 사랑이었다.
(두 곡 모두 사랑하는 동료들과 집에서 한 호흡으로 녹음하였다)
[Credits]
작사 작곡 김진호
프로듀싱 김진호
첼로 고한솔
바이올린 홍윤경
바이올린 류아영
비올라 정혜선
콘트라베이스 김도용
피아노 임승범
어쿠스틱 기타 김진호
스트링편곡 임승범
편곡 임승범 김진호
레코딩 엔지니어 lambc
믹싱 엔지니어 베이크 사운드 최재영
어시스트 엔지니어 베이크 사운드 나수민
마스터링엔지니어 821사운드 권남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