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타 치고 노래하는 사람입니다. 이번에는 리코더도 불었습니다.
예. 맞춤법 좀 틀렸습니다.
사실 좀 많이 틀렸습니다.
근데 대충 무슨 말인지 알아들으셨다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살다 보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많습니다.
동그라미가 되고 싶었는데 세모가 될 수도 있습니다.
네모가 될 수도 있고 마름모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정해진 모양은 없습니다.
사랑도 비슷합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집에 간다고 했습니다.
그 사람에게 저는 별을 보러 가자고 했습니다.
산책도 하자고 했습니다.
집 앞까지 데려다주겠다고도 했습니다.
근데 결국 그녀는 가버렸습니다.
세상에는 꼭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니...?’라고 보내봅시다.
안 자면 답장이 올 수도 있고,
자고 있다면 내일 답장이 올 수도 있습니다.
영원히 안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그냥 자면 됩니다.
대신 밤이 너무 길어지겠죠.
뭐, 아무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조금 틀려도 괜찮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