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하숲의 음반은 매우 독특하고 확신있는 컨셉에 의해 발매되었다. 우선 가요 앨범과 CCM앨범을 동시에 2장 발매하였다는 점이 그러하다. 이름이 상당히 알려진 가수라도 못할 일을 한 것이다. 시작이 어렵지 이제 앞으로는 하숲처럼 상반되는 앨범을 동시에 출시하는 것도 드물지 않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가요와 CCM 앨범의 동시 발매는 이제 본격적인 전도의 도구로 노래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요를 통해 이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인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신호탄이라는 것이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CCM노래가 멀게 느껴지는 법이다. 그래서 소위 CPM(Christian Pop Music)이라는 장르의 출현이 필요한 법이다. - CPM에 대해서는 하숲의 가요앨범인 <웨딩천사>의 속지에 설명한 바 있다.-
일반적인 가요를 들으면, 거기에는 세상의 향락과 정욕이 주도하는 노랫말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CPM장르의 가요는 그 노랫말 속에 이미 복음이라는 메시지가 보다 시적이고 일상적인 언어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아주 친숙하게 다가서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