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 시즌 2] 세미파이널에 빛나는 차여울과 [슈퍼스타K I] 및 [탑밴드 시즌 I] 2차 예선 탈락에 신음하는 리안이 만났다? 상큼 발랄 깜찍 풋풋 순백녀 차여울이 도대체 어쩌다가 코믹 유치 뻔뻔 음흉 느끼남 리안을 만나게 되었을까? 게다가, 그야말로 물과 기름이요, 짜장과 짬뽕이며, 치즈와 김치의 관계인 두 사람이 만나서 하나의 노래를 만들었다는데… 그것도 [네가 좋아]라는, 제법 샤방샤방한 느낌의 사랑 노래를 만들었다는데… 과연 정말로 샤방샤방할 수 있었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놀랍게도 제법 샤방샤방한 느낌이 드는 게 맞다. 일단 메인 보컬 부분을 ‘새콤 달콤’ 차여울이 전담한 덕분에 새끈하면서도 맛깔스러운 노래로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반면 곡 전반에 걸친 리안의 미미한 존재감이 오히려 곡의 퀄리티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러한 사실은 물론 리안의 입장에서는 크나 큰 굴욕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최대한 절제된 가운데에서도 은근히 전해지는 리안의 진정성이 곡의 디테일을 최고조로 상승시켜주고 있다는 칭찬 한 마디에 리안은 충분히 만족해하는 눈치다.